X-마스 특수, ‘케이크 광고전’ 불붙어
X-마스 특수, ‘케이크 광고전’ 불붙어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3.12.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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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 3파전 승자는?

[더피알=조성미 기자] 케이크 판매의 대목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베이커리 업계의 마케팅전이 시작됐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팔리는 케이크가 1년 매출의 15∼20%까지 차지함에 따라 관련 업계는 분주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판매량이 소폭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베이커리 업계가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엄으로 전략을 바꿔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과거 크리스마스 시즌의 케이크 마케팅은 시즌성을 담은 케이크 디자인, 인기 스타를 기용한 광고, 장갑·목도리·모자·담요 등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진행했다.


반면 올해는 좀 더 다양한 맛과 크기의 프리미엄 케이크를 선보이고 사은품 보다는 다양한 이벤트가 주를 이루며, 특히 영상미가 돋보이는 광고로 시선을 끌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이번 시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홍보 영상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아름답게 장식된 뚜레쥬르 매장 안을 들여다보던 모델 김수현이 산타클로스를 만난 뒤 본인과 꼭 닮은 피규어가 올라간 케이크를 선물 받고 “예쁘니까”라는 멘트로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케이크 위에 따뜻한 행복이 넘치는 산타마을을 표현한 ‘산타빌리지’ 시리즈를 선보이고, 여기에 소중한 사람의 모습을 꼭 닮은 피규어를 얹어 단 하나뿐인 케이크를 만들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리바게뜨는 케이크로 마음을 전하는 순간을 담은 TV광고를 선보였다. 프랑스 샹송 가수의 크리스마스 캐롤이 흐르는 가운데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과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꿈꾸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영국 일러스트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한 제품 패키지에는 천사의 날개를 달아, 케이크에 마음까지 전한다는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벤트 또한 마음을 담은 사연 응모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에게 케이크를 선물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배스킨라빈스는 고창석, 김준현, 샘해밍턴 등 세 사람이 푸짐한 산타 삼형제로 변신한 유쾌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깜찍한 캐롤을 배경음악으로 세 산타의 엉덩이춤으로 시작하는 이 광고에 소비자들은 “귀엽다”를 연발하고 있다.

독특한 모델 전략을 세운 만큼 프로모션에도 모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세 사람이 직접 케이크를 배달하는가 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배스킨라빈스 모바일 쿠폰을 선물하는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에게 산타 삼형제의 깜찍한 모습을 담은 카톡 이모티콘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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