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포스코/660명 기술자문단 운영…기술지원, 성과 공유
[상생경영]포스코/660명 기술자문단 운영…기술지원, 성과 공유
  • 염지은 기자 (senajy7@the-pr.co.kr)
  • 승인 2010.09.10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300억원 규모 금융지원펀드 운용

포스코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던 협력 중소기업의 자금 구득난 해소를 위해 총 73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2008년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특별펀드를 조성하고 협력기업 지원펀드를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2009년에는 신한·우리·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하는 상생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금 200억원의 16.5배인 3300억원의 대출지원이 협력중소기업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010년 6월 말 현재 포스코 및 계열사와 거래하는 813개 중소기업에게 총 5207억원의 대출이 이루어져 포스코 Supply Chain의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중소기업 구매대금을 납품후 3일 이내(매주 2회, 화·목)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설·추석 이전에는 자금 지불시기를 주 2회에서 매일 지급으로 조정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연구개발(R&D) 인력 수급이 어렵고 고가의 시험연구장비 보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 지원을 위해 2006년 9월 포스텍·RIST 등 7개 연구기관과 함께 660여 명의 기술자문단을 구성했다. 기술컨설팅, 시험연구장비 무상이용 지원 등 맞춤형 중소기업 기술지원 프로그램인 테크노 파트너십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모두 72개사로 연인원 4218명이 참여해 1763회의 기술자문과 733회의 시험분석을 지원했다. 2010년부터는 자체 기술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건설·포스코특수강·포스코강판 등 5개 계열사에서도 자체적으로 테크노파트너십을 운용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포항·광양 및 서울에서 보유 중인 우수한 교육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 임직원의 직무능력 향상과 우수인력의 양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직업훈련컨소시엄을 운영 중이다. 42개 과정의 집합교육과 46개 과정의 e러닝 교육을 통해 2009년 2만 8400명의 중소기업 인력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도 3만 6800여 명의 중소기업 인력에 대한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Benefit Sharing’은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도입, 시행한 상생협력의 대표 브랜드다.
2004년 도입 이래 현재까지 548개사가 1062개 과제에 참여해 289개사에 532억원의 성과보상이 이루어졌다. 과제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성과발생 시 3년간 연간 절감금액의 최대 50%를 보상하고 장기계약권·물량확대·공동특허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중소기업에 대한 발주 물량 확대를 위해 사업타당성 단계에서 중소기업 구매가능 품목을 사전에 발굴해 분할 발주하고 있으며 전문공사 및 50억원 이하의 공사로서 전문 기술력과 조업 관련도가 낮은 공사는 중소기업 공사발주제도를 활용 중에 있다. 2009년 분할 발주를 통해 1922억원을, 중소기업 공사발주제도를 통해 4882억원어치의 물량을 중소기업에 발주했다. 또한 투자여력이 부족한 외주파트너사에 대해 3년간 총 600억원의 투자자금을 저리로 지원함으로써 외주작업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공장·설비 투자자금 지원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55개사를 대상으로 263억원이 집행됐다.
이밖에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원자재 구득난 해소를 위해 자동차 부품사 등 기간산업 중소고객사에 대한 판매량을 2009년 92만t에서 2010년 134만t으로 증량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포스코재뿐만 아니라 국내외 타사재를 구매해 발생하는 가공문제 등에 대해서도 포스코의 품질 노하우를 활용해 적극 해결해주는 ‘중소고객사 Solution Providing’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중소 고객사의 원활한 공장 가동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 주물선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주물선가격 인상적용 유예 및 가격할인제도 등을 운영중이며, 중소고객사의 판매 대금 현금 입금에 대한 금융혜택 부여, 판매보증 수수료 지원, 운송대금의 전액 현금결제 등을 자금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는 국내 생산 능력 확충 및 시장확대를 위해 총 5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발주물량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포스코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 장애인을 위한 표준사업장 포스위드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위드는 6월 말 현재 전 직원의 53%인 158명의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포항에 포스에코 하우징을, 광양에 포스플레이트를, 인천에 송도SE 등 사회적 기업 3곳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