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1원도 아깝다” … 왜?
“KBS 수신료 1원도 아깝다” …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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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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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더피알 = 온라인뉴스팀] KBS 이사회가 월 2500원인 수신료는 4000원으로, 1500원을 인상하는 안을 가결하자 여론이 들끓고 있다.

KBS 이사회는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11명의 이사 중 이길영 이사장 등 여당 측 이사 7명만 참석한 가운데 전원 찬성으로 수신료 인상안을 의결했다.

당초 내년 1월에 4800원으로 올리는 안과 내년 1월 4300원으로 올리고 2016년 1월 다시 48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회의에 올렸던 이사회는 야당 이사가 빠진 상황을 의식해 인상폭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출처 = kbs뉴스 화면 캡쳐)

이에 민주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들은 10일 저녁 성명서를 통해 “공정성 보장 없이 수신료 인상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KBS는 땡박뉴스, 종박뉴스를 연일 생산해 청와대와 정권의 홍보부서를 자임해왔다”며 “수신료 논의의 전제로 야당 추천 이사들이 지속 요구한 보도제작편성의 자율성 보장을 위한 정관 개정까지 KBS 여당추천 이사들은 거부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공정방송의 회복, 공영방송으로서의 최소한의 역할 이행, 공영방송 지배구조의 개선 없이 수신료를 인상하자는 것은 국민의 대대적 저항과 분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한국방송협회는 “우리도 이제 주요 OECD 국가들처럼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 현실적인 수준으로 수신료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30여 년 간 동결된 수신료를 짚었다. 또 “이는 공영방송의 재정악화 개선뿐 아니라 정체성 확립으로 이어질 것이며, 스마트시대 공영방송 책무와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고, 명품 콘텐츠를 통한 한류확산 등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문화 강국 위상 강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심상치 않다. “올리든 말든 TV 수신료 안내면 됨” “공중파로서 진실 왜곡에 앞장서는 KBS에는 1원도 아깝다” “관리사무소에 물어보니 TV없는 거 확인되면 수신료 빼준다고. 수신료 인상 소식에 바로 실행” 등 수신료 거부를 표명하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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