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경제단체 “우리경제 살려달라” 호소
45개 경제단체 “우리경제 살려달라” 호소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12.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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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자 주요 일간지 1면 광고집행…절박한 한국경제 반영

‘바짝 말라가는 우리경제를 살려달라’는 호소문이 12일자 주요 일간지 1면을 일제히 장식했다.

대·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들이 경제법안 조속 처리를 요구하며 신문광고를 통해 한 목소리를 낸 것.

45개 경제단체는 국회에 계류돼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공동 광고를 오늘과 내일(13일) 이틀에 걸쳐 주요 일간지에 게재키로 했다. 다양한 경제단체들이 광고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 대·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들이 경제법안 조속 처리를 요구하며 12일자 신문광고를 통해 한 목소리를 냈다.

이번 공동 광고에 참여한 단체는 한국도배사회, 한국세탁업중앙회, 한국목욕업중앙회,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등 소상공인 단체 20곳과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등 중소·중견기업 단체 11곳,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 대기업을 대표하는 단체 14곳이다.

광고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서민경제,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불안감,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되는 위기상황을 쩍쩍 갈라진 논바닥과 깨진 유리창 이미지와 결부시켜 기업 및 소상공인의 절박한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그러면서 “경제 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 국회의원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며 국회를 직접 겨냥하는 호소 문구를 부각시켰다.

경기부양과 규제완화를 위한 경제활성화 법안들은 산적해 있지만, 정기국회가 시작된 9월부터 현재까지 단 한 건의 법안도 통과되지 못한 데 따른 경제계의 우려를 직접적으로 표명한 셈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금 우리경제는 저성장·불황이 장기화되고 국내 상장기업 18% 가량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고 있다. 자영업자 창업 대비 폐업률도 85%에 육박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은 절박한 현실을 반영해 국회 정상화와 경제활성화법안 처리를 호소하기 위한 광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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