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 법칙’ 황창규, KT 혁신 드라이브 걸까
‘황의 법칙’ 황창규, KT 혁신 드라이브 걸까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3.12.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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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CEO 추천…KT측 “새 시장창출력·도전정신 장점”

[더피알=강미혜 기자] KT 차기 CEO 후보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사진·60)이 추천됐다.

KT는 16일 CEO추천위원회가 차기 CEO 후보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추천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임 CEO 후보로 추천된 황창규 후보는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자공학 박사로 삼성전자 기술총괄사장직을 수행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삼성전자 시절 “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메모리 성장론인 이른바 ‘황의 법칙’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로 이름을 날렸다.

최근까진 성균관대 석좌교수 및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단장을 역임했다.

황창규 후보는 KT의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혁신에 필요한 비전설정능력과 추진력 및 글로벌마인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KT측은 “대표적인 IT분야 전문가이면서 새로운 시장창출 능력과 비전실현을 위한 도전정신을 보유한 것도 장점”이라며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으로서 국가의 CTO를 역임하는 등 ICT 전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KT는 황창규 후보가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현재 회사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KT의 경영을 본 궤도에 올려놓는 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회사 가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또 경영공백으로 이완된 조직을 조기에 정비하고 내부결속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정부와 경쟁사 등 회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데도 탁월한 역할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창규 후보는 내년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음으로써 KT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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