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NS 이용자, 전년보다 약 8% 증가
지난해 SNS 이용자, 전년보다 약 8% 증가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4.01.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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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DI 보고서…‘카카오스토리’ 이용률 1위 차지


[더피알=문용필 기자] 지난해(2013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용자가 2012년보다 약 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이용률은 감소했지만 국산 SNS서비스 카카오스토리는 증가세를 보였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김윤화 부연구위원과 신선 연구원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 결과에서 2013년 SNS이용률을 중심으로 미디어 이용추이를 분석한 보고서 ‘SNS 이용추이 분석’을 최근 발표했다. 한국미디어 패널조사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동일 표본 추적 조사인데 지난해에는 4381가구와 개인 1만 464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기기 보유현황, 서비스 가입 및 지출현황 등을 조사했다.

KISDI의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1만 464명 중 3270명이 SNS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해 지난해 SNS 이용률은 31.3%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23.5%)과 비교해 7.8%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시기 이메일 이용 증가율은 2%p,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증가율은 2.6%p에 그쳤다. 성별로 보면 2012년에는 남녀간 이용률 차이(0.2%p)가 거의 없었지만 지난해에는 남성의 SNS 이용률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커지면서 격차가 1.5%p(남성 32.0%, 여성 30.5%)까지 벌어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9.3%로 가장 큰 이용률을 보였으며 10대(48.7%), 30대(46.9%)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0대의 SNS 이용률은 전년 대비 13.4%p 늘어나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40대는 28.8%, 50대 이상은 12.1%의 이용률을 나타냈다.

▲ 2012-2013년 sns 서비스사별 이용률 추이(1순위 응답 기준)<자료출처=정보통신정책연구원>

SNS 서비스별 이용률을 보면 카카오스토리가 55.4%로 1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23.4%)이 2위였으며 트위터(13.1%)와 싸이월드 미니홈피(5.5%)는 각각 3.4위에 랭크됐다.

이는 2012년과 같은 순위지만 이용률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카카오스토리는 2012년(31.5%) 대비 23.9%p 증가한 이용률을 보였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이용률이 감소했다. 2012년에는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의 이용률(28%) 격차가 3.5%p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32%p까지 격차가 커졌다.

2012년에는 연령대별로 SNS서비스 이용률 순위가 다르게 나타났지만 지난해에는 전 연령대에서 동일한 순위가 나타났다. 20대는 이용 점유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지만 10대와 30대, 40대는 1위의 이용점유율이 50%를 넘었다.

한편, 기기별로는 스마트폰을 통한 이용량(52.7분)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데스크탑(12.5분)과 노트북(5.3분), 태블릿(1.5분)이 그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의 경우에는 2012년 38.4분에서 지난해 52.7분으로 14.3분 증가했다. 반면, 데스크탑을 통한 SNS 이용량은 2012년(27분)에 비해 절반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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