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 경력단절 예방은 이렇게!
직장맘, 경력단절 예방은 이렇게!
  • 이슬기 기자 (wonderkey@the-pr.co.kr)
  • 승인 2014.01.08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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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장맘 고충 해결 위해 핸드북 발간

[더피알=이슬기 기자] #1. “출산전후휴가를 2주 앞두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출산전후휴가 기간과 그 후 30일은 해고할 수 없으니 지금 권고사직으로 나가 실업급여를 받든가, 출산전후휴가 후 복귀하여 30일이 지난 후의 날짜로 사직서를 미리 내고 출산전후 휴가를 가라고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육아휴직 후 복귀하지 말라고 하면서 육아휴직 기간 동안의 퇴직금을 지급할 수 없고, 실업급여도 받게 해줄 수 없다는 사업주를 상대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첫 번째 사례의 경우 센터는 일단 사직서는 제출하지 말고 출산전후 휴가를 들어간 후 추후 조정하자고 건의한 후 다시 상담을 통해 대응하기를 권했다. 두 번째 상담자는 육아휴직 기간이 근속기간에 포함되므로 당연히 퇴직금 산정을 위한 계속근로연수에 들어가며 비자발적 이직이므로 실업급여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센터는 사업주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대처방법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출산·육아 앞에서 직장맘들이 마주하는 어려움은 커지고 이는 여성의 경력단절로 이어진다. 박근혜 정부가 여성 경력단절을 해소하는 대책 마련에 나설 정도다. 그들의 고충 해결을 돕고자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직장맘 핸드북 ‘직장맘이 궁금한 100문 100답’을 제작했다. 노동권 관련 법령, 모성보호를 위한 출산휴가·육아휴직 제도, 알고 있으면 유용한 보육정보 등 직장맘들의 고충해소에 필요한 정보를 문답 형식으로 엮었다.

핸드북은 주요 질의응답 100가지를 뽑아 이에 답하고, 실제 상담사례를 곁들인 방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출·퇴근길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작은 사이즈로 제작됐다. 또 놓치기 쉬운 법령과 유의점도 꼼꼼하게 짚어준다.

‘직장맘이 궁금한 100문 100답’은 출산·육아뿐만 아니라 직장맘들에게 필요한 다방면의 정보를 △직장 내 고충 - 노동권 확보 △직장 내 고충 - 모성보호 및 일·가족 양립 △가족관계의 고충 - 보육 등 연계정보 △개인적 고충 - 심리상담, 일자리·경력개발 등 4개 분야로 나눠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근로기준법상 주요한 근로자의 권리에 대한 주요 질의응답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주지 않거나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앞두고 해고되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어린이집, 아이돌보미를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자리를 구하고 경력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며, 인간관계에서의 고충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등 직장맘들이 주로 궁금해 하는 질문 100가지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마지막 ‘부록’편에는 △출산휴가·육아휴직 신청서 및 급여신청서, 확인서 △고용노동부 통상임금 산정지침 △실업급여 수급자격이 제한되지 아니하는 정당한 이직사유 △보육료·양육수당 및 아이돌봄 서비스 신청 관련 서류 등도 수록했다.

‘직장맘이 궁금한 100문 100답’은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에서 직장맘을 대상으로 무료배포하며, 센터홈페이지(www.workingmom.co.kr) 알림마당 내 일반자료실에서 누구나 원문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2012년 4월 개소한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직장맘의 3고충(직장, 가족관계, 개인적 고충) 해소를 위해 온·오프라인 상담을 비롯한 △직장맘에게 필요한 보육 정보 등의 종합정보 제공 △직장맘 자녀 돌봄 서비스를 제공 △직장맘의 동아리 및 카페 등 커뮤니티 지원 △심리치유 프로그램 및 부모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직장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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