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2014 CES서 신제품 발표 러시
삼성-LG, 2014 CES서 신제품 발표 러시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4.01.0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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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커브드 UHD TV’-LG ‘라이프밴드 터치’ 주목
▲ 삼성전자가 선보인 커브드 uhd tv ⓒ삼성전자

[더피알=문용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중인 201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에서 속속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박람회가 올 한해 세계 전자제품 및 IT 시장의 판도와 트랜드를 가늠하는 중요한 무대인만큼 이들 제품들도 크게 주목받고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혁신제품들을 대거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박람회장에 총 2,600㎡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는 한편, 전시회장 입구에 마련된 대형 옥외광고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있다.

이번 CES를 기점으로 ‘커브드 UHD(초고화질) TV’시대를 여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입장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6일(현지시각)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무대를 가득 채우는 가로 30m 크기의 초대형 커브드 스크린을 설치하고 105형, 78형 커브드 UHD TV를 무대에 깜짝 등장시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리모콘으로 화면의 굽힘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85형 벤더블 UHD TV도 시선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 105형 제품을 비롯한 커브드 UHD TV 제품군과 75형 등 평면 UHD TV라인업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용량(약 25kg)의 드럼세탁기와 슈퍼 프리미엄 주방가전 라인 ‘쉐프컬렉션’ 등 생활가전도 주목을 받고있다. 이와 관련,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쉐프 컬렉션은 업계 최고 전문가들의 비전을 주방가전에 도입해 요리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마스터 할 수 있는 혁신기술의 정수를 모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태블릿 PC ‘갤럭시 노트 프로’와 ‘갤럭시 탭 프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 제품에는 고화질 디스플레이인 WQXGA가 탑재됐다. ‘갤럭시 탭 프로’는 12.2형, 10.1형, 8.4형의 3종으로 출시된다. 이 밖에도 미러리스 카메라 ‘NX30’과 ‘갤럭시 카메라 2’도 공개됐다.

▲ 삼성전자와 bmw가 공동개발한 갤럭시기어 앱 ‘iremote’ ⓒ 삼성전자

지난해 출시된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기어’와 다양한 제품의 연동도 이번 CES에서 시연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BMW와 공동개발한 앱 ‘iRemote’를 통해 갤럭시 기어로 BMW의 전기자동차 i3를 제어하는 상황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매순간 가능성이 열립니다’(With LG, It’s All Possibl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CES에 참가한 LG전자는 2043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총 700여 개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LG전자는 ‘77형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로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총 15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세계적인 ‘웨어러블 대전’이 예상되는 만큼 신체활동량을 측정하는 손목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드로이드 및 IOS 기반의 모바일 기기와 연동 가능한 이 제품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수, 움직인 거리 등을 체크해준다. 스마토폰에 설치된 LG피트니스 앱과 유명 다이어트 앱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시간, 스마트폰 수신전화 정보를 확인, 스마트폰 음악 재생 등의 기능을 갖고있다.

▲ lg전자가 발표한 웨어러블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 ⓒlg전자

‘라이프밴드 터치’와 연동이 가능한 ‘심박동 이어폰’도 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제품이다. 운동을 하며 음악을 듣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이 제품은 이어폰을 통해 심박동을 측정할 수 있다. 광학센서 기술을 적용해 귀에 흐르는 혈류량을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차세대 운영체제인 ‘웹OS’ 운영체제를 적용한 스마트 TV도 선보여졌다. 이 제품에 자사의 스마트 기술력을 총 집약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간편한 사용성’을 강조해 ‘가장 사용하기 편한 TV’라는 이미지를 확고히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77형 울트라HD 곡면 올레드TV'를 다양한 올레드 TV 라인업도 이번 CES에서 선보여졌다.

휴대폰 분야에서는 주력 시리즈인 ‘G시리즈’를 내세웠다. 지난해 국내시장에 출시된 커브드 스마트폰 ‘LG G플렉스’는 이번 CES를 통해 미국시장에 처음 선보여졌다. 이와함께, LG전자는 무선 오디오 시스템 등 스마트 AV기기와 스마트 생활가전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 lg전자의 곡면 올레드 tv ⓒlg전자

기아자동차도 이번 CES에 부스를 설치하고 전기차 전용 차세대 텔레매틱스 시스템 ‘유보 EV e서비스(UVO EV eService)’를 선보였다. ‘유보 EV e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예약 충전 및 공조와 원격 차량 상태 조회, 주행 가능 거리 표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도로 상황과 운전자의 감정 등을 고려한 맞춤형 음악 서비스 ‘스마트 라디오’ △스마트폰과 네비게이션을 무선으로 연결해 HD급 고화질로 차량내 디스플레이에 표현하는 풀 HD급 화면연동 기술 등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신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아차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4회째 CES에 참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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