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CT 시장의 화두는 무엇?
올해 ICT 시장의 화두는 무엇?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4.01.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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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영경제연구소 선정 올해 10대 이슈
▲ 지난 2012년 출시된 알뜰폰 '세컨드(2nd)' ⓒ뉴시스

[더피알=문용필 기자] ‘2014년에는 MVNO와 IoT, OTT를 주목하라.’

올해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산업의 화두는 무엇일까. KT경영경제연구소가 2014년도 ICT 산업의 10대 이슈를 선정해 보고서 형식으로 발표했다. 보고서는 ‘알뜰폰’으로 불리는 MVNO시장의 활성화 가능성과 창조경제 정책 지원에 따른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대상으로 꼽았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통한 OTT(Over-the-Top,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서비스의 확산과 모바일 메신저의 글로벌 플랫폼 경쟁, 모바일 광고시장의 다변화된 광고기법도 주요이슈에 포함됐다. 올 한해 ICT산업의 키워드를 예측한 보고서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알뜰폰

올해는 MVNO(알뜰폰)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입자와 스마트폰 포화, 보조금 쿨 다운으로 MVNO 성장의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우체국과 농협 등 공신력 있는 대형 유통업체도 시장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MVNO를 통해 노인층과 농어촌시장, 세컨폰 등 저가 시장 세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물인터넷

올해 IoT 시장은 공공재나 산업시설물로 한정됐던 영역을 벗어나 가전과 자동차 등 전방위적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ICT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그간 정책적 지원이 부족했던 IoT분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OTT

지난해 국내 OTT시장은 통신사의 모바일 OTT를 중심으로 2000만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양적으로 팽창했지만 10%대에 머문 유료화율 등 질적 성장에는 한계를 나타냈다. 그러나 올해에는 OTT가 본격적인 질적 성장과 함께 해외 및 인터넷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시화되면서 미디어 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메신저

모바일 게임 유통을 통해 플랫폼의 기틀을 잡은 모바일메신저는 음악과 전자책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커머스 플랫폼의 지위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는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두고 격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위챗과 라인은 이미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여기에 향후 페이스북과 구글까지 가세하는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전망된다.

모바일광고

모바일 광고는 ‘귀찮은 광고’를 ‘유익한 광고’로 변화시키고 있다. 다양한 기법을 선보이면서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나 보상을 제공하고 있는 것. 모바일 광고는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하면서 핵심광고 매체로 자리잡고 있다.

▲ 삼성전자가 bmw와 공동개발해 2014년 ces에서 선보인 갤럭시 기어 전용 애플리케이션 'iremote' ⓒ삼성전자

웨어러블 컴퓨터

애플의 ‘아이워치’와 구글의 ‘구글 글래스’ 등 대형 IT 기업들의 제품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웨어러블 컴퓨터는 올해 핵심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다. 경쟁구도 변화와 킬러 서비스 등장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기업의 정보와 서비스를 활용할수 있도록 제공되는 모바일 IT환경을 뜻한다. 올해는 B2C(Business to Consumer)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B2B(Business to Business)시장이 ICT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최근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모바일 환경에서의 정보보안이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개인스마트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의 확산과 웨어러블 컴퓨터의 대중화 흐름에 따라 개인정보보호 문제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개인정보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보안시장 및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신규시장 성장이 기대를 모은다.

빅데이터

빅데이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CT업계의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빅데이터의 실체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일시적 유행을 넘어 지속적인 발전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바일커머스

지난해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사업 움직임이 전개되면서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기 시작한 모바일 커머스는 여세를 몰아 올해 양적, 질적 발전과 함께 오프라인에서의 다양한 모바일 비즈니스를 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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