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광고시장, ‘월드컵 특수’ 바이~
7월 광고시장, ‘월드컵 특수’ 바이~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4.06.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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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제외 전 매체 광고 감소 예상…업종별론 계절적 영향 커

[더피알=강미혜 기자] ‘월드컵 광고’가 사라지는 7월 광고시장이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한국방송진흥광고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7월 종합 KAI는 93.9로 나타나 광고시장의 하락세가 점쳐졌다. KAI는 그 수치가 100을 넘기면 광고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코바코측은 “6월엔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지상파TV를 중심으로 광고마케팅이 활발했다”면서도 “광고 비수기인 7월로 접어들면서 전달 대비 광고비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료제공=코바코

매체별로 살펴보면 월드컵 중계권으로 ‘월드컵 특수’를 가장 많이 누린 지상파TV(82.0)의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진다. 아울러 라디오(90.5), 케이블TV(95.0), 신문(96.7) 등도 전월 대비 광고물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대 매체 중 유일하게 인터넷(105.3)은 소폭의 성장세가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계절적 영향이 컸다. 음료 및 기호식품(145.9), 식품(135.1), 여행 및 레저(127.0), 유통(124.8) 등 여름철이 성수기인 업종들은 증가세가 전망되는 반면, 수송기기(11.7), 건설·건재 및 부동산(67.5), 패션(78.5),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78.9), 증권 및 자산운용(89.5), 가정용품(92.1) 등 업종은 약세가 예상됐다.

해당 조사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매체별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매체별·업종별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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