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엔 전복’…완도군, 특산품 이용한 ‘day마케팅’
‘복날엔 전복’…완도군, 특산품 이용한 ‘day마케팅’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4.08.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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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날은 ‘전복day’, 어버이날은 ‘미역day’로 선포
▲ (사진제공:완도군청)

[더피알=문용필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데이(day) 마케팅’에 나섰다. 특산품 소비촉진을 위한 이같은 마케팅은 전국 지자체 최초라는 설명이다.

완도군은 “지역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전보고가 해조류 등의 웰빙식품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삼복(三伏)날은 전복day, 매년 5월 8일 어버이날은 미역day로 선포한다”고 1일 밝혔다.

신우철 군수와 수도권 지역 향우회원, 전복생산자 등은 오는 6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전복day'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 이날 선포식에서는 가수 홍경민 씨에 대한 전복명예면장 위촉과 전복해조류비빔밥 시식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대국민 전복 촉진 붐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완도군의 계획이다.

어버이날을 미역day로 지정한 것은 미역의 특별한 의미와 무관치 않다. 출산후 지혈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산모가 미역을 먹는 풍습, 그리고 생일날 미역국을 먹으며 어머니의 은혜에 감사하는 문화가 담겨있는 셈이다. 완도군은 미역day와 관련, “‘해조류 먹는 날’로 분위기를 조성해 소비촉진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완도군은 지역특산품 판촉과 이미지 홍보를 위해 사회 저명인사와 인기연예인들을 지역 특산품 명칭을 부여한 명예면장으로 위촉해왔다. 완도군은 “전국 1800여명의 명예면장이 완도서포터즈로 활동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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