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시의 변화와 도전, 그리고 과제
에이전시의 변화와 도전, 그리고 과제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14.11.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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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스터디] 다양한 마케팅 요소, 전략·전술 고려해야

[더피알=이미진] 최근 몇 년 새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활동하는 에이전시(agency)들은 최신 디지털 플랫폼과 기술의 진보, 그리고 마케팅 시장의 극적인 변화를 일상 속에서 매일 마주하고 있다. 그만큼 에이전시들은 이제 변화가 아닌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단계들을 거쳐야만 할 필요성을 요구 받는다.

에이전시의 주된 업무는 대언론관계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업무의 핵심은 단연 전략이다. 에이전시는 클라이언트(client·고객사)와 소비자들이 핵심 메시지를 가장 잘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결정하기 위해 전략적인 계획을 세운다.

이러한 노력 외에도 에이전시는 점차 여러 방면에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PR은 물론이고 마케팅, 광고 등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아우르며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는 선진 PR시장인 미국도 마찬가지다.

실제 미국 뉴욕에 위치한 ‘드로가5(Droga5)’는 스스로를 ‘독립적 광고 네트워크’라 칭한다. 또 켄자스에 기반한 ‘미첼 커뮤니케이션즈(Mitchell Communication)’은 자사를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정의한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아이디어(i.d.e.a.)’는 자신들을 ‘진보하는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명명한다.

이와 함께 내·외부적으로 클라이언트란 용어 대신 ‘브랜드 파트너’라고 일컫는 곳도 있다. 에이전시는 클라이언트 팀의 일부분이고, 함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업하는 관계에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한때 전통적인 PR활동, 즉 대언론홍보에 집중하던 에이전시들도 소셜미디어를 포함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진화하고 있고 더 나아가 비디오 제작, SEO(검색엔진최적화·Search Engine Optimization), 디지털 매니지먼트 및 디자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급속히 빨리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에이전시는 성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요소와 전략, 전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 때 명심해야 할 네 가지 사항이 있다.

첫째, 스스로를 ‘브랜드 파트너’로 생각해야 한다. 적절한 사람들과 계획과 전략 미팅을 세우고 타임라인을 발전시키며, 결과에 따라 예산과 트랙을 짜야 한다. 당장 큰 수익으로 연결되진 않더라도 과정 자체에서 가치 있는 결과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좋은 첫인상을 남길 기회는 단 한 번 밖에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미팅 전 모든 세부사항을 점검하고 과정을 충실히 준비했음을 표현해야 한다. 팀 구성원들의 이메일 주소와 트위터, 블로그 등의 정보가 회사의 것과 적한한 지도 체크해야 할 요소다. 그러한 세세한 내용들이 중요한 결론을 만들어낸다.

셋째, 타이밍은 모든 것이다. 예상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질문을 준비하고 어떤 대답을 할 것인지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에이전시 내 모든 사람들이 클라이언트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준비돼 있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부고객인 임직원들에게 먼저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특정 사안에 대해 내부고객에게 주의를 주기 전, 바깥에서 먼저 뉴스를 공유하게 되면 조직은 혼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에서의 중요한 의사결정은 내부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필요가 있다. 
 

출처: The changing agency landscape: How to adapt and stay relevant, The PRSA, October 1, 2014.
*이 글은 서강대학교 PR클럽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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