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미디어 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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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15.02.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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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인사이트] 스마트 기기 활용한 스스로 학습법

[더피알=이하나] 미디어 트레이닝은 체조 코치와 함께 운동을 하는 것과 같다. 한 번의 수업은 부족하고, 연습은 필수적이며 좋은 교육자는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그렇다고 미디어 트레이닝을 위해 하루에 몇 시간씩 투자할 필요는 없다. 보통 일 년에 두 번 복습 정도면 충분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바쁜 스케줄과 예산의 부족이 방해 요소가 되곤 한다.

미디어 트레이닝 과정시 결론 부분에서 전문가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지금부터 다음 트레이닝 전까지 어떻게 연습할 수 있을까요?’이다. 이에 대한 명확한 대답은 트레이닝 이후 뉴스 인터뷰에 배운 개념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적용시켜보는 것이다.


첫째, 카메라를 사용하라. 지금 이 순간에도 방송용으로 쓰여도 무방할 훌륭한 카메라가 주머니 속에 있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 그 스마트폰을 스스로를 훈련하는 전략의 도구로 사용하길 권한다.

친구나 동료, 혹은 배우자에게 자신을 인터뷰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비디오를 복습하고 실수를 살펴보라. 인상적인 발언을 했는지, 메시지 전달에 치중했는지, 어려운 질문에 대해선 편안히 넘겼는지 등 여러 가지를 체크해볼 수 있다. 비디오카메라는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정직한 개인 미디어 트레이너다.

둘째, 모두가 베테랑 아나운서라고 생각하라. 사실 메시지 중심의 간단한 인터뷰에서조차 엉성한 전달로 방해요소가 있을 수 있다. 리포터를 위한 맞춤식 언어, 공식적 표현법은 숙달하기에 가장 어려운 미디어 트레이닝의 요소 중 하나다.

이를 향상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은 주위 사람들을 비밀리에 리포터 대타(?)로 활용하는 것이다. 하루에 10~12초의 인상적인 자기만의 말을 하는 연습을 해보면, 인터뷰에 대해 비전문적인 동료들의 평가 없이 편안하면서도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셋째, 프로 혹은 아마추어에게서 배우라. 트레이닝을 열심히 받은 사람들은 가끔 ‘미디어 트레이너 병’을 앓는 경우가 있다. 정치인, 유명인, 그리고 다른 뉴스메이커들의 인터뷰를 평가하고자 하는 충동을 갖게 되는 병이다. 이는 배우는 입장에선 좋은 병이라 할 수 있다.

정치인들이 나오는 대담 프로그램을 지켜보자. 훌륭한 전술과 풋내를 풍기는 실수들로 가득한 풍요로운 훈련의 장을 발견할 수 있다. 훌륭한 전술은 자신의 미디어 트레이닝에 접목해보되, 좋지 않은 후자의 것은 피하도록 해야 한다.

물론 이같은 자습을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진행하는 미디어 트레이닝의 대체 수단이 되진 못한다. 전문가의 황금 조언과 전략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지도 몰랐던 근육을 사용하도록 도움을 준다. 하지만 근육이 퇴보하는 것을 막는 것은 전적으로 스스로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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