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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 광고’로 눈과 귀 사로잡는다
‘뮤비 광고’로 눈과 귀 사로잡는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03.09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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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의 노래로 브랜드 감성·소비자 공감 담아내

[더피알=조성미 기자] 최근 뮤직비디오 형태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광고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브랜드가 전하고픈 메시지를 노랫말에 담아내고, 메시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광고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것. 이를 통해 광고지만 광고스럽지 않은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소비자들에 자연스럽게 다가선다.

뮤직비디오 형식의 광고는 우선 뮤지션들이 직접 참여, 대중음악으로도 손색없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여 일반 음원들과 함께 유통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브랜드나 회사 이름을 반복적이고 노골적으로 노출시키기 보다, 브랜드와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음으로써 거부감을 줄이고 친화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를 도울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어른이날 캠페인’을 전개했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최근 가수 김예림과 함께 어린이를 돕는 진짜 어른들을 응원하기 위한 노래 <어른 맞니>를 통해 다시 한 번 어른이 되는 것에 물음표를 던진다. (관련기사: 첫 기부의 시작, 당신만의 ‘어른이날’을 만드세요)

색다른 기부 문화를 여는 취지로 제작된 어른 맞니는 삼포세대, 열정페이 등의 고민을 가진 대한민국의 2030세대를 겨냥, 어른이 되고서 느끼는 허전함과 ‘진정한 어른’에 대한 의문을 밝고 재미있는 가사로 풀어낸 신스팝(Synthpop) 장르의 경쾌한 곡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어린’ 김예림의 꿈속으로 들어간 ‘어른’ 김예림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통해 어른 행세만 하는 아이들을 잡아내는 내용으로, ‘진짜 어른’ 에 대한 이야기를 파스텔 컬러감의 몽환적이고 발랄한 느낌으로 표현했다.

이렇듯 음원과 뮤직비디오 형태의 광고 형식을 채택한 것에 대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나눔이란 수혜어린이뿐만 아니라 기부를 하는 사람과 주변까지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지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부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즐거운 기부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공감 가는 가사로 승부

인크루트의 경우 <월간 윤종신>(음반 프로젝트명) 12월호에서 윤종신이 곽진언, 김필과 함께 한 노래 <지친 하루>를 배경으로 ‘어느 취준생의 지친 하루’라는 뮤직드라마를 공개했다. 이 드라마는 남들처럼 취직해야 하기에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보지만, 마음속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간직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얻는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특히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걷는 이 곳이 나의 길’이라는 가사에 많은 이들이 ‘저의 해맑던 모습이 떠올라 다시한번 힘을 내고자 합니다’ ‘가사도 그렇고 음악과 내용도 진짜 너무 공감가네요’ ‘가슴 한켠이 따뜻해지는것같아요’ 등 노래와 뮤직드라마에 대한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윤종신과 함께 <지친 하루>를 불렀던 곽진언과 김필은 하이트의 광고음악 <뭐라고>에 참여해 역시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우리가 뭐라고, 니가 뭐라고, 이 한잔이 뭐라고, 사는 게 뭐라고…’ 등 주변 사람들과의 일상적인 관계 속에서 우리들이 무의식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뭐라고’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담아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의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어 가는 시간 속에 하이트가 함께 하고, 그 시간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옥션은 앞서 온라인 중고거래 활성화에 발맞춰 중고거래에서 조심할 점에 초점을 맞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선보인바 있다.(관련기사: 잘못된 중고거래 “나는 완전히 질맀으~”) 래퍼 ‘깡다구’와 함께 제작한 <웰컴 투 중고네이션>은 중고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들을 재미있는 랩 가사와 차진 부산 사투리로 담아냈다.

영상 또한 놀이터와 골목길, 놀이동산, 공사장, 바닷가 등을 배경으로 아마추어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다소 거친 느낌으로 표현해 웃음을 이끌어 내며 공개 일주일만에 유튜브에서 조회수 50만건을 넘기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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