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홈페이지 없애고 블로그 소통 택해
신세계, 홈페이지 없애고 블로그 소통 택해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5.08.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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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SSG블로그’ 오픈…관계사 콘텐츠 허브&사내외 소식 전달

[더피알=안선혜 기자]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거점이 블로그로 바뀐다. 그룹 홈페이지를 과감히 없애고 기업블로그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12일 그룹 첫 통합 소셜미디어인 ‘SSG블로그(ssgblog.com)’를 오픈하고, 연말까지 기존 신세계그룹 홈페이지(shinsegae.co.kr)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존 홈페이지 내 기능들은 신설 블로그로 통합시킨다.

이번에 새롭게 개설되는 ‘SSG블로그’는 패션, 뷰티, 푸드, 리빙, 여행, 문화 등의 최신 트렌드와 신세계그룹 계열사 쇼핑정보를 비롯해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사보, 회사소개 등을 총망라하게 된다.

▲ ssg블로그 타블릿 버전 화면.(사진제공: 신세계그룹)

흩어져 운영되던 주요 관계사들의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보여주는 커뮤니케이션 허브 채널로써 기능하면서, 그룹 차원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를 넘어 ‘모바일 온리(Mobile Only)’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시킨 것도 특징이다.

그룹 관계자는 “그간 계열사별로 소셜 채널들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통합된 그룹블로그가 없었다”며 “단순 홍보나 판매 촉진을 위한 것보다는 그룹이 강조해온 인문학 콘텐츠 등 통합적 이미지 발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 블로그를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양한 소셜미디어 중에서 블로그를 거점 채널로 택한 이유는 다양한 콘텐츠를 한 번에 담기에 가장 유용한 플랫폼이란 판단 때문이다. 각 계열사 소셜 콘텐츠를 끌어모으면서 그룹블로그만의 특화된 콘텐츠를 채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그룹 관계사 소속 사내 필진 24명을 선발해 블로그 운영에 참여시킨다. 임직원들의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를 비롯해 각인이 몸담은 전문 분야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SSG블로그는 신세계그룹 전략실 커뮤니케이션 총괄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마케팅, 브랜드 전략, 영업 등 다양한 부서의 협조를 받아 운영된다. 준비에만 약 10개월 가량이 소요됐다.

신세계그룹 임직원들의 스토리를 다룬 ‘신세계라이프’, ‘신세계피플’과 그룹 사보를 웹진으로 만든 ‘마이 신세계(My Shinsegae)’ 등이 블로그에 포함됨에 따라 기존 격월간으로 발행되던 종이사보는 올 연말까지만 나올 예정이다.

박찬영 신세계그룹 커뮤니케이션총괄 부사장은 “소셜미디어가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각광받는 시대가 도래 했다”며, “SSG블로그 오픈으로 그동안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추구해온 신세계그룹이 4만6000여명 임직원의 역량을 모아 최고의 콘텐츠 가치를 제공하고 소통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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