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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CM송이 수능금지곡?!”
“우리 CM송이 수능금지곡?!”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5.11.11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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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가사·중독성 멜로디 집중력 방해…광고주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더피알=조성미 기자] 201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면서 온라인과 SNS상에서는 ‘수능금지곡’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집중력과 주의력을 분산시킨다는 건데요.

▲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1일 학생들이 수험표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이런 가운데 주문이라도 걸 듯 수능금지곡들을 10시간 재생 분량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이들이 있어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수능금지곡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곡들을 살펴보면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제목과 같은 문구가 무려 24번 반복되는 샤이니의 <링딩동>은 2010 수능 때부터 악명이 자자했고요, 일명 ‘따라닷따’로 불리는 SS501의 <I’m your man> 역시 수험생 기피곡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 발표된 신곡 중에선 ‘오빠 차 뽑았다 널 데리러가’란 가사가 맴돈다는 쇼미더머니4의 <오빠차>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상주나(윤상·정준하)가 부른 <My Life>의 ‘앗살람 알라이쿰 사와디캅 헬로 봉쥬 아프지마 도토 도토 잠보’ 등이 리스트에 추가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중독성 탓에 CM송들도 수능금지곡에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쉬운 가사와 멜로디로 소비자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하는 CM송 특성이 집중력을 요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독이 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본의 아니게 불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 CM송들을 모아봤습니다. (*수험생을 괴롭히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에요~~!)

오로나민C CM송은 ‘머리부터 발끝까지~오로나민C~’라는 가사와 함께 전현무의 방정맞은 움직임이 자동으로 재생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이에 대해 동아오츠카 측은 “오로나민C는 나른해지는 오후에 건강하게 기분전환 할 수 있는 음료로 장시간 시험장에 앉아있는 수험생에게 제격”이라며 “CM송은 피하더라도 오로나민C의 영양은 꼭 챙겨가시길 바란다”며 웃픈(웃긴데 슬픈)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딱 한 번만 보더라도 ‘연두해요~연두해요~요리~에센스~연두해요~’라는 가사를 기억하기란 어렵지 않죠.

출시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연두가 인지도 상승과 함께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낸 데에는 CM송의 힘이 컸던 것으로 평가될 정도입니다. 때문에 어디서든 나도 모르게 따라 부르게 되는 노래로 꼽히고 있습니다.

쇼핑 포털 앱 쿠차가 <다함께 차차차>를 개사해 선보였던 CM송도 수험생들이 뇌리에서 지워야할 곡입니다. ‘한방에 핫딜 검색 다함께 쿠차차!’라는 멜로디가 무한반복되며 다이아몬드 스텝을 밟는 신동엽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인데요. 방송 당시부터 중독성 최고로 꼽히던 명성(?)을 이어가고 있네요.

화장품 브랜드 더샘은 보습을 내세운 ‘하라케케’ 제품의 광고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라케케의 경우 처음에는 ‘하라케케’를 반복하는 CM송이었다가 이후 모델들이 이 문구에 멜로디를 더해 계속해서 반복하는 형태로 변화했죠.

특히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G-드래곤, 아이유, 샤이니 등 아이돌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왔기 때문에 더욱 더 각인효과가 큰듯 합니다.

매장 직원들이 ‘홈~플러스 플러스~’라는 노래에 맞춰 한 편의 뮤지컬같은 느낌의 광고를 선보였던 홈플러스 CM송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김연아, 아이유, 최현석 등 광고모델에 따라 개사된 CM송을 꾸준히 선보이며 전 국민을 ‘홈~플러스 플러스~’로 중독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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