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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과 화제성 사이] ‘태양의 후예’가 압도적이지 말입니다
[시청률과 화제성 사이] ‘태양의 후예’가 압도적이지 말입니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6.03.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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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시청률 상위 8개가 드라마…화제성에선 tvN ‘시그널’ 돋보여

[더피알=강미혜 기자] ‘가요무대’ 시청률은 ‘프로듀스101’보다 3배 이상 높다. 요즘 최고로 핫하다는 예능프로그램보다 20년 장수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는 의미일까? 

비밀은 시청률 조사방식에 있다. 기존 시청률은 TV로 본방사수하는 경우만 집계한다. 반면 20~30대 젊은층은 스마트폰 등으로 몰아보기·다시보기 할 때가 많다. 프로그램 인기를 시청률로만 따지기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래서 준비했다. <더피알>이 닐슨코리아가 발표하는 ‘TV시청률’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화제성’(각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뉴스·블로그·커뮤니티·트위터·동영상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수집해 지수화)을 주간 단위로 비교, 분석한다. 방송 시청패턴 변화에 따라 양쪽 데이터를 고루 파악하기 위해서다.

단, 시청률은 지상파/종편/케이블 세 개 부문으로 각각 집계됐고, 화제성은 드라마/비드라마로 나눠 채널 구분 없이 종합 순위를 매겼다. 두 개 지표를 통해 뜨고 지는 프로그램들을 살펴보자.

3월 둘째주(7~13일)에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주인공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다. 지상파 시청률 1위(28%)에 오른 태양의 후예는 TV화제성에서도 30.74%의 점유율로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 3월 둘째주 tv시청률과 tv화제성에서 모두 1위에 오른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출처=공식 홈페이지

이와 함께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지상파 시청률 7위(16.1%)·드라마 화제성 3위(7.10%)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3월 5일 첫 전파를 탄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도 지상파 시청률 5위(17.5%)·드라마 화제성 9위(1.82%)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청률 기준으로 지상파 인기 프로그램들의 면면을 보면 ‘KBS 9시뉴스’(4위)와 SBS ‘정글의법칙’(8위)을 제외하곤 상위 10개 프로그램 중 8개가 전부 드라마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전국13개지역,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 출처=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화제성'은 각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동영상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수집해 지수화한 것.

화제성만을 놓고 봤을 땐 방영을 앞둔 새 드라마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오는 18일 첫방이 예고돼 있는 tvN 금토드라마 ‘기억’이 드라마 부문 화제성 6위(3.60%)에 올랐고, 28일에 베일을 벗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도 12위(1.28%)로 사전 기대감을 높였다.  

비드라마 부문에선 MBC와 케이블채널 예능프로그램이 주목 받았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엠넷 ‘프로듀스101’은 화제성 1위(8.65%)·케이블 시청률 3위(3.664%)를 기록하며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섰다.

이어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는 MBC ‘무한도전’이 비드라마 화제성 2위(5.49%)·지상파 시청률 14위(12.0%)로 여전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tvN의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역시 비드라마 화제성 4위(4.04%)·케이블 시청률 2위(8.298%)로 상위에 올랐다. 

▲ 출처=굿데이터스코퍼레이션. 'tv화제성'은 각 프로그램 방송 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트위터, 동영상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수집해 지수화한 것.

MBC ‘일밤-복면가왕’은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 3위(5.41%)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진짜사나이’를 포함한 일밤 전체 시청률은 3월 첫째주(13.6%, 11위)보다 2%p 가량 떨어진 11.7%로 17위에 머물렀다.

종편의 경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토크쇼였다.

특히 MBN의 ‘황금알’ ‘엄지의 제왕’ ‘속풀이쇼 동치미’ ‘알토란’ ‘나는자연인이다’ 등 5개 프로그램이 종편 시청률 1~5위를 싹쓸이하며 막강 파워를 과시했다. 다만, 화제성은 떨어져 이들 5개 프로그램 중 단 한 개도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national,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케이블 채널에선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시그널은 시청률 11.75%로 2위 꽃보다 청춘을 제치고 2주 연속 케이블 주간 순위 1위에 올랐다. 화제성 측면에서도 시그널은 2위(22.57%)에 랭크돼 태양의 후예를 제외한 여타 지상파 드라마들을 압도했다.

지난 8일 첫 선을 보인 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도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 15계단이나 올라 5위(4.01%)에 랭크된 피리부는 사나이는 케이블 프로그램 시청률에서도 4위(3.470%)로 급부상했다.  

▲ 출처=닐슨코리아 (분석기준: national, 케이블플랫폼 가입 가구, 시청률:%, 단위: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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