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그대를 흔들지라도…
세상이 그대를 흔들지라도…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6.04.07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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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광고 제작스토리] 동아제약 박카스 ‘나를 아끼자’

그녀의 이상형이 되기 위해 수염을 기르고 손가락이 부르트도록 기타도 배웠다. ‘어깨깡패’를 꿈꾸며 미친 듯 운동도 해봤다. 하지만 얼굴 작은 남자가 제일 좋다는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래서 나는 나 스스로를 더 아끼기로했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동아제약 박카스가 새로운 광고 캠페인 ‘나를 아끼자’를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힘든 세상에 치여 많은 가치를 포기한 채 살아가는 N포 세대를 위한 힐링의 메시지다.

너무나 지쳐 쉬어 가고 싶은 순간 ‘힘내’란 말은 위로이기보다 또 다른 압박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들에게 때론 백 마디 말이 아닌 한 번의 따뜻한 시선이 힘이 될 수도 있다.

박카스는 새 광고를 통해 모두가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자 딸이고 또 친구이자 동료임을 생각하며, 그들이 생활 속에서 키워가는 꿈과 열정이 가치 있음을 응원한다.

특히 ‘난 오늘 나에게 박카스를 사줬습니다’라는 메시지는 지친 일상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자신을 스스로 응원하며 노력하는 건강한 젊음의 모습을 보여준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여, ‘나를 아끼자’.
 

인터뷰 SK플래닛 M&C부문 CP2팀 이재우 플래너
N포 세대에 전하는 희망레터

전 국민의 피로를 풀어주던 박카스가 이번에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네요.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N포 세대라고 불릴 만큼 힘든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모두가 피로한 시대이고 세상이지만 그 중에서도 2030세대 청년들이 어느 누구보다 위로와 응원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젊은이들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50년이 넘도록 사랑받으며 국민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박카스의 역할이자 피로회복제라는 제품 카테고리 특성에도 부합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오늘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이겨내는 청년들의 이야기는 지금의 청년들뿐만 아니라 한때 청년의 시기를 보낸 어른 세대들에게도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요즘 청년들의 이야기를 한다면 취업난을 첫 번째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연애를 소재로 한 이유는?

정량 및 정성 조사를 통해 청년들은 취업·진로 문제 다음으로 연애 관련 고민을 많이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FGI와 서베이 플랫폼인 틸리언 조사를 통해 전 세대에서 박카스 광고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을 물어봤을 때, 과거에 빅히트를 친 박카스 ‘젊음, 지킬 것은 지킨다’ ‘젊은 날의 선택’ 캠페인의 여러 소재들 중 남녀 간의 연애 스토리를 다룬 광고를 많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연애’가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청년세대뿐만 아니라 나이가 든 세대에게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소재라고 판단했습니다. 때문에 진로·취업보다는 박카스의 활력, 에너지를 좀 더 캐주얼하게 전달할 수 있는 연애 이야기가 낙점된 거죠.

박카스가 들여다 본 지금의 청년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었나요?

취업·진로에 대한 고민이 1순위이었고 그 다음으로 연애, 등록금, 부모와의 관계 등이 뒤따랐어요. 하지만 요즘 언론을 통해 묘사되고 있는 것만큼 그렇게 우울하지도 절망, 고민, 걱정 속에 빠져있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저마다의 위치에서 희망을 가지고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청년들의 긍정적인 모습들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풀어내고자 했습니다.

광고 속 주인공들이 허세를 떠는 모습이 유쾌하면서도, 누군가에게 위로받기보다 스스로 이겨내야만 하는 청춘들의 모습인 것 같아 애잔하게 다가옵니다.

청년들은 누군가로부터 위로나 응원의 메시지를 받는 것에 많이 지쳐 있다고 합니다. 사실 위로가 되지도 않는다네요.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들은 힘들지만 현실을 이겨내며 스스로가 삶의 건강성을 지켜가려는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런 오늘날의 청년들에게 ‘더 잘 할꺼야’ ‘좀 더 노력하면 돼’와 같이 이들을 더 압박하는 듯한 응원의 말보다 화법을 달리해 ‘당신은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어요.

동시에 박카스가 이들에게 도움이 되려 한다는 의지를 전달하려 했고요. 이러한 캠페인 의도에 따라 오늘날 청년들의 진짜 모습을 우울하지 않고 유쾌하게 두 개의 소재에서 풀어내고자 노력 했습니다.

이번 광고를 제작하면서 재미있었던 일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소개해주세요.

<좋더라> 편의 경우 콘티 작업을 할 때부터 ‘응팔’의 ‘정봉이’ 캐릭터를 모티브로 삼았어요. 그런데 섭외된 모델이 정봉이와 굉장히 유사한 외모와 캐릭터를 가져 현장에서 모두 놀라면서도 즐겁고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반면 <콜센터> 편은 모델이 조금 고생한 기억이 남습니다. 아직 칼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 촬영이 진행됐는데요, 봄에 맞춰 방영될 광고이다 보니 여자 모델이 얇은 카디건 하나만 걸치고 육교, 횡단보도 등을 수없이 걸어 다녔습니다. 덕분에 완성된 영상에서는 추운 계절감을 전혀 느끼실 수 없을 겁니다.(웃음)

앞으로 박카스가 광고를 통해 청년층에게 어떤 응원메시지를 보낼지 귀띔 부탁드립니다.

새롭게 시작한 ‘나를 아끼자’ 캠페인은 이미 온에어된 두 편 외에도 요즘 청년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상황을 광고 소재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젊은 소비자를 응원하며 박카스 브랜드가 청년층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는 과정 속에서 여러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당신은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이고 누군가는 언제나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흔들림 없이 정진하길 박카스가 응원합니다!

* 광고관련 정보
광고주 동아제약
광고유형 TVC
집행기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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