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광고시장, 게임·영화·여행 물량↑
7월 광고시장, 게임·영화·여행 물량↑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6.06.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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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휴가 등 계절적 요인 반영…방송광고 부진 계속

[더피알=강미혜 기자] 여름방학과 휴가가 시작되는 7월은 신작 게임과 영화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피서철을 맞아 여행 및 레저 광고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7월 종합 KAI는 106.2로 나타나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KAI가 100을 넘으면 광고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곳(광고주)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매체별로는 온라인·모바일이 113.5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지상파TV(100.0)와 케이블TV(101.1), 라디오(101.8), 신문(99.3) 등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지난 6월 TV매체의 광고실적이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방송광고 시장의 저조한 국면이 계속된다고 볼 수 있다.

업종별로는 게임·광고를 비롯해 여행과 레저 등에서 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모바일 접근성이 용이해져 가족/여행 관련 다이렉트 보험상품 광고도 활발할 것으로 점쳐졌다.

아울러 8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대기업들이 사전 마케팅에 들어가면서 일부 업종에선 올림픽 특수가 예상되기도 한다.

반면 가정용 전기전자(71.4), 금융·보험 및 증권(81.3), 식품(86.7) 등은 하락세가 점쳐졌다.

KAI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주요 매체별 다음달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 지수화한 수치다. 종합지수는 매체 구분 없이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한편, 종전 KAI 조사는 매체 분류에 있어 ‘인터넷’에 한정했는데 급성정하는 모바일 광고시장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7월부터 ‘온라인·모바일’로 명칭을 확대, 변경했다고 코바코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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