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음원으로 즐기는 ‘간 때문이야’…우루사 파격
5개 음원으로 즐기는 ‘간 때문이야’…우루사 파격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6.06.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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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뮤직 콜라보 시작, 젊은층 소구 연결점으로

[더피알=이윤주 기자]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로는 간 때문이야~”

중독성 강한 CM송으로 친숙한 대웅제약의 우루사가 이번엔 작정하고 음악에 몰입했다. 이른바 ‘월간 간때문이야’ 프로젝트다. 매달 새로운 아티스트와 협업해 기존 CM송을 변형한 새로운 음원을 선보인다. 

‘월간 간때문이야’는 가수 윤종신이 한 달에 한 곡씩 발표하는 프로젝트 앨범 ‘월간 윤종신’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다.

대웅제약 역시 우루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각기 다른 뮤지션의 색으로 편곡해 매달 다양한 버전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광고계가 주목하는 뮤직 콜라보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관련기사: 6월 첫째주 인기 콘텐츠…신곡 같은 광고들)


6월호를 통해 우루사와 손잡은 첫 주자는 인디밴드 아즈버스(A`zbus)다.

아즈버스는 ‘간 때문이야’를 락 버전으로 편곡해 “간 때문이야~ 몰라서 그래~ 모르면 몸이 고생해 거울 속에서 마주치겠지~ 피곤한 나를”로 개사해 피로와 스트레스로 고통 받는 현대인의 간을 표현했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 손혜민 PM은 “우루사가 그간 중장년을 타깃으로 광고를 집행해오면서 젊은층에게 소구할 연결점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지했다”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아즈버스와 함께 처음으로 문화마케팅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오는 10월까지 총 5번의 ‘월간 간때문이야’를 계획 중이다. 보수적인 제약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시도되는 콜라보인 만큼 젊은 고객들에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 PM은 “인물이 콘텐츠가 됨으로써 재확산되고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 문화 마케팅”이라며 “제품을 단순히 광고하는 것이 아닌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 차별화 할 수 있는 요소)를 이용해 친밀감 있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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