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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웹툰으로 데뷔한다
아이돌, 웹툰으로 데뷔한다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6.08.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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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웹툰 플랫폼과 협업 중…첫 결과물은 I.O.I 최유정 될듯

[더피알=문용필 기자] 영화와 드라마, 게임 등으로 제작되며 파급력 높은 대중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웹툰이 데뷔를 앞둔 신인들의 홍보수단으로 그 영역을 넓히게 됐다. 아직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기업의 ‘브랜드 웹툰’과 마찬가지로 연예계의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관련기사: ‘툰파워’ 어디까지?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판타지오는 웹툰 플랫폼인 코미카 엔터테인먼트와 대형 신인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및 공동 사업계약을 18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신개념 아이돌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 코미카가 제작한 i.o.i 최유정의 웹툰 이미지. 코미카 엔터테인먼트

양사는 ‘ABC(Artist Based Contents Creating)’ 웹툰 제작 방식을 구축하게 된다. 쉽게 말하면 데뷔를 앞둔 신인의 캐릭터나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한 웹툰을 선보인 후 실제 오프라인에서 데뷔하는 방식이다. 웹툰이 사전 홍보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가수로 활동하는 케이스는 일본에서 존재했지만 웹툰의 세계관을 통해 실제 아이돌을 론칭하는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라는 것이 판타지오 측의 설명이다. 이같은 형태의 웹툰은 차후 웹드라마 제작과 OST 발매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대될 수 있다.

양사의 협업 이유에 대해 코미카 측 관계자는 “판타지오가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오픈 마인드를 갖고 있는데다가 웹툰 제작에도 관심이 많더라”며 “서로 생각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밝혔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웹툰은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로도 활발히 쓰일 만큼 사람들의 일상속에 많이 들어왔고 문화파급력도 크다”며 “판타지오 소속 연예인들과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 파급효과가 더 커지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예전부터) 신인들을 론칭할 때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한 마케팅 방식을 많이 사용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판타지오는 자사 소속 배우 그룹인 ‘서프라이즈’(서강준, 유일, 공명, 강태오, 이태환)의 데뷔에 앞서 지난 2013년 ‘방과후 복불복’이라는 웹드라마를 통해 이들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아이돌그룹 아스트로를 출연시킨 ‘투 비 컨티뉴드’라는 웹드라마를 제작했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공중파에 데뷔하기 전 연기력을 테스트할 수도 있고 대중들과 사전에 소통할 수 있는 틀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타지오와 코미카의 첫 협업 결과물은 신인가수 최유정을 소재로 한 웹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유정은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큰 주목을 받은 신예. 현재 프로젝트 걸그룹 I.O.I의 멤버로 활동 중이지만 원 소속사를 통한 데뷔는 아직 하지 않은 상태다. 

코미카 관계자는 “캐릭터 디자인과 시놉시스는 완료된 상태”라며 “구체적인 사안은 판타지오 측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생활상과 데뷔 스토리에 관한 인터뷰도 이미 진행됐다. 최유정은 코미카의 홍보모델로도 활동 중이기도 하다.

소재가 걸그룹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대상을) 한정짓는 것은 아니다. 전략적인 방향과 캐릭터가 맞는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올해 말이나 내년에는 뭔가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계속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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