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디지털 투자…빅데이터·옴니↓ 동영상·바이럴↑
2017년 디지털 투자…빅데이터·옴니↓ 동영상·바이럴↑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6.11.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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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마케팅연구회 트렌드 전망 설문결과, “기술에 대한 접근 지속”

[더피알=안선혜 기자] 2017년 디지털 마케팅에서 투자가 가장 활성화될 부문은 ‘동영상 및 바이럴’로 조사됐다. 

디지털마케팅연구회가 국내 디지털 마케팅 기업 담당자와 관련 전문가 1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7년 디지털마케팅 트렌드 전망’ 설문에서 가장 많은 응답자가 동영상 및 바이럴 마케팅 부문 투자 확대(58%)를 예상했다. 

2014년 같은 조사에서는 13%, 지난해엔 41%로 급상승했다가 올해엔 이보다 17% P 이상 높아졌다. 이 분야에 대한 마케터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마케터들이 투자 필요성을 느낀 또 다른 부문은 ‘소셜미디어’다. 전체 응답자의 51%가 이 부분 투자 확대를 꼽았는데, 35%를 기록한 전년도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소강 상태 브랜드 저널리즘, 다시 미풍

모바일 웹과 앱에 대한 투자 의향도 뚜렷했다. 2014년 조사에서 56%였던 것에서 2015년 19%로 크게 줄었다가 올해는 다시 56%를 기록, 재작년 수준으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해 증가세를 보였던 ‘빅데이터 활용’과 ‘옴니채널’은 각각 46%→34%, 31%→24%로 떨어졌다.

브랜드 콘텐츠 및 브랜드저널리즘에 대한 투자 가치는 하락했다가 소폭 반등하는 추세다. 2014년 조사에서 응답률이 35%(2015)였다가 지난해 19%(2016)로 뚝 떨어지더니 올해 다시 25%(2017)로 올라선 것이다.

아울러 2017년 디지털 마케팅 핵심 트렌드 키워드로는 ‘동영상·바이럴 중심의 브랜디드 콘텐츠 활용’과 ‘개인화 및 마케팅 성과 강화를 위한 마케팅 자동화’ ‘고객 몰입경험 강화를 위한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기술 활용’ 등이 꼽혔다.

동영상 및 바이럴 마케팅이 크게 각광받은 것처럼 2017년 가장 주목해야할 디지털 광고 트렌드로 ‘동영상 광고’(4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브랜디드 콘텐츠 광고’(42%)가 언급됐다.

프로그래매틱 광고(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로 하는 시점에 광고를 노출시키는 기법)도 42%로 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보이지 않던 결과다. 리타깃팅 광고는 작년과 동일한 37% 기록했다.

▲ 디지털마케팅연구회 제공

비콘 지고 AR·VR?

2017년 활성화하고자 하는 모바일 마케팅 분야로는 위치기반 마케팅과 증강현실(AR) 마케팅이 각각 41%와 32%로 각광받았다. 가상현실(VR) 마케팅도 19%를 차지했다.

위치기반 서비스의 경우 여전히 높은 비중이나 예년에 비해선 감소세를 나타냈다. 비콘 마케팅 역시 지난해 34%에서 올해는 24%로 떨어져 활용도나 기대감이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 신원수 한국온라인광고협회 상무는 “지난해엔 비콘과 드론 등에 관심이 높았는데 AR이나 VR 등 새로운 기술이 주목 받으니 금세 눈을 돌리는 형국”이라며 “기술에 대한 접근은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모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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