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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광고, 패러디를 보면 안다
웰메이드 광고, 패러디를 보면 안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7.01.18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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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광고 재해석 영상 속속…콘텐츠 생명력 길어져

[더피알=조성미 기자] 잘 만든 광고 콘텐츠가 패러디를 통해 재생산, 또 다른 재미를 주며 영상 콘텐츠의 다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SSG닷컴의 ‘쓱’ 광고가 다양한 2,3차 콘텐츠의 모체가 됐다면 이번 겨울시즌에는 새로운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유니클로 히트텍 광고다. 

패러디 열품에 불을 지핀 것은 바로 유니클로 자신이다. 이나영이 등장하는 본편 광고와 더불어 구매 사은품인 히트텍 윈도우 증정 행사를 ‘난방열사’로 알려진 김부선을 등장시켜 재미나게 풀어낸 것. 관련기사 바로가기

더불어 지난해 11월에는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패러디 영상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너웨어를 소개하는 것이기에 빼어난 몸매의 소유자들을 내세운 유니클로 본 광고와 달리 심 대표의 영상은 ‘우리 엄마’ 같은 친근한 몸매로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여기에 최근에는 굽네치킨이 가세했다. 다양한 예능에서 수많은 인물을 모사하는 배우 권혁수를 모델로 싱크로율 99.9%의 영상을 선보인 것.

굽네치킨 측은 “유니클로 히트텍 CF가 추운 겨울날씨를 강조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며 “권혁수가 광고하는 제품 역시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도 먹기 좋은 메뉴라는 점을 어필하고자 패러디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패러디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유니클로 광고 속 이나영의 모습을 권혁수만의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기존의 광고문구인 ‘얇지만 따뜻하게, 기분 좋게’도 ‘올겨울 뜨겁게, 화끈하게’로 바꾸는 등 작은 부분 하나도 웃음을 유발하는 재치와 메시지를 함께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사측은 전했다. 

이렇게 패러디를 통해 콘텐츠가 확산되는 것에 대해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을 제작한 제일기획 오형균·황성필 프로는 “패러디라는 것이 원소스를 연상시키는 것에 기대다보니 광고 역시 패러디 됐을 때 원소스의 생명력이 좀 더 길어진다”며 “이런 이유로 유니클로의 히트텍 제품과 제일기획의 히트텍윈도우 캠페인이 더 회자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과 정치인, 다른 상업광고까지 패러디가 확대, 재생산 되는 것이 많은 이들이 좋아해주시는 증거라 생각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도 “클라이언트와 원저작자에게 최소한의 동의를 구해 진행함으로써 신선한 패러디 광고가 지속 이어져 모두 윈-윈 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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