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따뜻한 캠페인, 인도서 잇달아 통했다
삼성의 따뜻한 캠페인, 인도서 잇달아 통했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7.02.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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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서비스’ 등 현지 맞춤형 스토리텔링으로 역대 최다 기록

[더피알=조성미 기자] 인도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공개한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삼성이 찾아갑니다(We will take care of you wherever you are)’ 영상이 공개 40일만에 유튜브에서 조회수 8400만건을 돌파했다. 역대 인도 캠페인 사상 최다 기록이다. 

약 4분 길이의 광고는 서비스 밴을 탄 삼성전자 엔지니어의 여정을 담고 있다.

산간지역에 고객의 TV서비스 요청을 받은 엔지니어 아밋(Amit)은 밴을 타고 출발한다. 산비탈을 따라 난 좁은 도로는 보기에도 위태위태하다. 나무, 양떼가 길을 막아 돌아가기도 한다. 가까스로 제시간에 도착한 목적지는 맹아원. 교사와 아이들은 같은 맹아원 친구가 출연하는 TV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TV수리가 끝나고 노래 소리가 울려퍼지자 모두들 행복한 얼굴로 춤을 춘다.

이 광고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출시한 ‘찾아가는 고객 서비스’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제작됐다. 삼성전자는 인도에 서비스 네트워크 3000여 곳을 보유하고 있으나, 교통이 불편해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밴 차량 535대를 도입해 직접 찾아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스마트 클래스(Smart Class)’ 광고 역시 인도 캠페인 사상 최다 조회수인 3500만건을 기록한 바 있다. 해당 광고는 삼성이 인도에서 진행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으로, 집을 떠나 도시에서 공부하는 아들과 그를 찾아가는 부모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기승전결의 탄탄한 스토리라인, 아름다운 영상과 배경음악 등이 영화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인도 소비자들에게 주효했다”며 “난관 극복, 해피 엔딩, 인간애 등 인도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을 도출해 스토리텔링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의 연이은 성공은 삼성이 ‘미래 시장’ 인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은 차별화된 후속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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