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8 예판 맞춰 마케팅 총공세
삼성, 갤럭시S8 예판 맞춰 마케팅 총공세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7.04.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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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전방위 가동해 기대감 높여·…글로벌 광고도 공개

[더피알=서영길 기자]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의 예약 판매 개시(7일)에 맞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 오프라인 체험존, 글로벌 TV광고까지 전방위적인 모습이다.  

갤럭시S8의 판매가는 93만5000원으로, 이달 17일까지 예약 판매가 진행된다. 사전 예약자들은 공식 출시일(21일)보다 3일 빠른 18일부터 개통할 수 있다.

소비자가 직접 갤럭시s8을 만지고 볼 수 있도록 전국 3000여곳에 마련된 ‘체험존’.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처음 나온 스마트폰인 만큼 삼성은 갤럭시S8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우선 온라인 공식 창구인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S8의 성능이나 특징 등을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S7과 갤럭시S8을 나란히 놓고 상세히 비교함으로써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펙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출시 전 소비자가 직접 갤럭시S8을 만지고 볼 수 있도록 전국 3000여곳에 ‘체험존’을 마련해 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예약 판매일에 맞춰 글로벌 TV광고 또한 선보였다. 60초짜리 영상은 갤럭시S8의 가장 큰 특징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베젤리스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구형 스마트폰 화면 안에 권투선수인 듯 보이는 여성이 나와 잽을 날리다 홈버튼을 날려버리고, 한 아이가 열성적으로 드럼을 치다 테두리를 날려 얇아진 베젤을 보여주는 식이다. 해당 광고는 공개된 지 2시간만에 22만건의 조회수를 보이며 갤럭시S8 마케팅에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다.

컬러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를 끌어내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당초 삼성은 갤럭시S8의 색상을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5가지로 발표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코랄 블루와 메이플 골드 색상은 출시 미정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기준으로 5가지 색상이다. 120여개국에서 제품이 출시됐고, 해당 국가에서 선호하는 컬러들로 내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뿐 아니라 5색상이 모두 출시된 곳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갤럭시S7의 경우, 갤럭시노트7에만 적용됐던 코랄 블루 색상이 소비자 요구로 뒤늦게 출시된 바 있다. 삼성은 생산이 중단된 노트7 대신 갤럭시S7에 해당 색상을 적용했었다. 이같은 사례에 비춰볼 때 갤럭시S8도 차후 나머지 색상을 순차적으로 적용, 희소성을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삼성은 갤럭시S8 사전 구매시 40만원 가량의 사은품과 혜택을 제공한다. 

9만9000원 상당의 블루투스 스피커 ‘레벨 박스 슬림’을 비롯해 ‘삼성 모바일 케어 1년 이용권(선착순 5만명)’ 혹은 정품 액세서리 5만원 할인 쿠폰, 액정 파손 교체 비용 50%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추첨을 통해 내년에 있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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