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홍보수석에 윤영찬 前 네이버 부사장
청와대 홍보수석에 윤영찬 前 네이버 부사장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7.05.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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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미디어·뉴미디어 넘나들어…쌍방향 소통 강조한 文 의지 구현 기대

[더피알=서영길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홍보수석에 윤영찬(53) 전 네이버 부사장이 임명됐다. 윤 신임 수석은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를 두루 넘나든 미디어 전문가로 새 정부의 ‘소통형’ 국정 운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신임 홍보수석이 1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홍보수석을 포함한 비서실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임 실장은 윤 수석의 인선배경으로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균형감과 정무감각을 지닌 언론친화형 인사”라고 평가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미디어 전문가로서, 과거 일방적 홍보가 아닌 쌍방향 소통의 대화와 공감의 새로운 국정홍보 방식을 구현해 달라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실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부터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했다. 사회부, 정치부, 문화부를 거쳐 노조위원장을 지내다 2008년 네이버로 옮겨 미디어서비스 실장(미디어 담당 이사)과 부사장을 지냈다. 신문기자 출신이면서도 뉴미디어 영역에서도 빠른 판단력과 신선한 감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SNS 본부장을 맡아 획기적인 이벤트나 캠페인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선 기간 큰 화제가 됐던 정책 쇼핑몰 ‘문재인 1번가’와 ‘전국을 덮자 파란 캠페인’을 비롯, 박원순·안희정·김부겸을 춤추게 만든 ‘투표참여 캠페인’ 등을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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