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탈락자가 오늘의 광고모델
어제의 탈락자가 오늘의 광고모델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7.08.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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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 프로그램 탈락자들, 인간적 매력 어필하며 브랜드서 러브콜 속속

[더피알=조성미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11인으로 뽑혀 데뷔한 워너원(Wanna One).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휩쓰는 것은 물론 ‘삼성페이’, 카메라앱 ‘스노우’, 음악연주앱 ‘더뮤지션’ 등 여러 광고모델로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이처럼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라이징 스타가 인지도와 화제성을 등에 업고 광고를 통해 대중과 만나는 일은 당연한 수순이 됐다.

그런데 최근에는 1등이 아니어도 경연 과정에서 보인 매력적인 모습이 새롭게 어필되고 있다. 쇼미더머니와 프로듀스 101 등에서 중도 탈락한 이들이 광고를 통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아리따움은 쇼미더머니5와 쇼미더머니6에서 탈락한 래퍼 원썬을 모델로 내세웠다. 자신감 넘치던 모습이 민망할 정도로 빠른 탈락으로 체면을 구겼지만, 경연 이후에도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시킨 유행어를 바탕으로 광고계 러브콜을 받은 케이스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지마켓도 쇼미더머니6의 탈락자 디기리를 모델로 발탁했다. 해당 광고는 ‘쇼미더머니6 화제의 탈락자 디기리’라고 대놓고 탈락자임을 이야기한다. 또한 프로그램 내에서 하드캐리하며 “내가 빠진 의미없는 TOP3 팬미팅을 해”라는 멘트와 함께 탈락의 고배를 마신 그의 모습을 래핑에 담아냈다.

G마켓 관계자는 “아직 쇼미더머니6의 톱3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톱3 행사를 탈락자가 소개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특히 디기리의 경우 이번 시즌 초반 이슈몰이 역할을 했기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G마켓 광고 콘셉트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참가 이후 화장품 광고모델로 발탁된 뉴이스트의 최민기와 김종현.

이와 함께 프로듀스 101에 참여했던 뉴이스트의 김종현-최민기는 화장품 브랜드 라비오뜨의 광고모델로 기용됐다. 5명의 멤버로 구성된 뉴이스트는 강동호·김종현·최민기·황민현 등 4명이 프로듀스 101에 나갔지만 황민현만 워너원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라비오뜨의 브랜드 이미지와 김종현, 최민기의 깨끗하고 풋풋한 이미지가 잘 어우러져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두 사람의 긍정적인 에너지에 힘입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이미지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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