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이윤주 기자] 여자아이의 아이스크림을 뜯어주고, 나무에 걸린 배드민턴공을 내려주고, 버스카드 잔액이 없을 땐 대신 찍어주는 남자아이. 하지만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부인하는데요. 그 이야기를 듣게 된 여자아이는 울면서 서운함을 표현합니다.

“왜 자꾸 필요한 시간에 딱 맞춰 나타나서 잘해주는데, 니가 무슨 티몬 슈퍼마트야?”

원망을 받은 남자아이의 속사정. 알고 보니 다른 초등학교로 곧 전학을 가기 때문에 고백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사 당일, 소포 하나를 건네 받습니다. 봉투 속에 들어있는 건 다름 아닌 가지와 마. “가지...마?”

눈물을 흘리는 남학생 뒤로 ‘집 앞까지 싱싱한 신선식품 당일배송’이라고 적힌 티몬버스가 지나갑니다.

초등학생의 러브스토리를 배경으로 슈퍼마트를 홍보하는 티몬. 한창 스토리에 몰입하던 차 예상 못한 반전과 함께 허무한 웃음을 안깁니다.

어노잉 오렌지(Annoying Orange)의 뒤를 이을 어노잉 옥동자가 등장했습니다. “어느 날 아이스크림이 내게 말을 걸었다”로 시작하는 영상에는 눈과 입이 달린 아이스크림이 등장합니다. 이상하지만 묘하게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로 소비자들을 매혹시킵니다. 마지막 랩은 킬링 파트라고요.

“난 임마 아무것도 안 해도 쟤들이 알아서 다 빨아주니까 예에, 뿌뿌뿌뿌뿌이~”

얼마 전 거꾸로 수박바가 등장하면서 “초록 부분이 많으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바람이 현실화됐었죠. 그런데 막상 수박바를 거꾸로 내놓자 다시 오리지널이 그립다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에 롯데제과가 변덕스러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끝판왕 수박바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상적인 수박바 모양과 비율 조합을 공모하겠다는 건데요.

스크류바 모양, 수박씨가 많이 들어간 수박‘씨’바, 수박 쪼개바, 쮸박바 등 그림판, 종이를 이용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응모된 아이디어를 재가공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어쩌면 수박쪼개바가 나올 수도..?

해외 여행지에서 만나게 되는 ‘한국인만 알아볼 수 있는 외계어’를 아시나요? 쌍자음과 받침을 이용, 맞춤법을 고의로 틀리게 적어 한국인이 아니라면 알아볼 수 없게 하는 건데요, 보통 선의의 피해자를 예방하기 위한 ‘나쁜 후기’를 작성할 때 쓰이는 기술이죠. 청하가 이를 이용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네요.

“핝꾹인뜰만 알아뽈쑤있께 짝썽하꼤씁니따. 찌끔 뮌어는 제쳘임늬ㄷr. 쌀이 연햐꼬 뿌뜨럽꼬 쫄뀟쫄뀟햡니da. 특휘 쳥햐랑 마씌면 대헥john맛! 찌끔 땅쟝 뮌어를 먺으료 까씝씨오.” (번역 필요 없으시죠?)

우릐 modu 횠짚으로 코코sing~

Mnet 쇼미더머니6에서 래퍼 우원재가 초등학생 래퍼 조우찬을 향해 “우찬아 걱정마, 울어도 돼. 사실 산타는 없거든”이라며 디스랩을 선보여 화제가 됐습니다. 라이벌 래퍼를 우쭈쭈한 우원재의 펀치라인에 많은 시청자들이 환호를 보냈죠.

이에 넥슨이 “우찬아! 형이 복수했다!”라며 크레이지 아케이드 게임 스크린샷을 올렸습니다. 물풍선에 갇혀있는 ‘우원재’ 캐릭터와 옆에서 ‘울면안돼’라는 닉네임을 가진 산타 캐릭터. 역대급 귀여운 복수네요.

산타는 없지만 현실 속에서 판타지를 체험할 수는 있죠. 인천시는 송도에 위치한 VR테마파로 시선몰이를 했습니다. 화살로 적을 물리치고, 열기구를 탄 채 모험을 떠나고, 낙하산과 롤러코스터를 타는 등 이곳이 바로 가상현실의 끝.판.왕.!

인터파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될 수 있는 전시회를 소개했네요. 래빗 홀, 거울 방, 앨리스의 눈물샘, 체스판 극장 등을 체험하고 자고 있는 동심을 깨워볼까요. “앨리스 시리즈는 아이들을 위한 스토리가 아니다. 우리가 아이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스토리다”라고 한 버지니아 울프의 말이 새삼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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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20대 트렌드와 스타트업계를 따라잡기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