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으로 보는 부산국제광고제 10년 - 공익부문
수상작으로 보는 부산국제광고제 10년 - 공익부문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7.08.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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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이윤주 기자] 부산국제광고제가 10년을 맞았다.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가장 많은 2만1530편의 작품이 출품해 의미를 더했다.

광고제 10년 자취를 돌아보면 빠르게 바뀌고 있는 세계 광고계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역대 광고제 특징과 함께 그랑프리 수상작들을 ▲공익부문 ▲상업부문으로 구분해 2회에 걸쳐 소개한다. 다음은 부산국제광고제 공익부문 그랑프리.

2008 / -

제1회 부산국제광고제 개막

 

Title: Wheelchair
Agency: BBDO/Proximity Malaysia

음주운전사고가 난 차의 부품을 휠체어로 바꿈으로서 음주운전이 심각한 상해를 야기한다는 메시지를 호소력있게 전달했다.

2009 / Shoot the STAR

2회: 글로벌 경제침체 여파로 세계광고출품작 줄어든 반면 부산국제광고제는 아프리카, 동유럽 등 15개국에서 신규 출품이 이루어지는 등 출품작이 증가했다. ‘광고먹는 이들의 밤’ 행사를 통해 광고인과 일반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Title: Car
Agency: Colenso BBDO

알츠하이머는 안타깝게도 뒤 늦게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알츠하이머의 징후와 단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솔직한 카메라 스타일의 접근법을 사용하여 심각한 질병에 걸린 사람들의 혼란스럽고 괴로운 삶을 보여준다.

2010 / New Wave

3회: 크래프트(Craft) 부문을 신설했다. 출품작은 67% 증가하고, 일반 관람객 참여는 2배 증가했다.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동유럽, 남아프리카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광고를 모아 상영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아울러 국내 주요 광고회사와의 연계를 통해 일반인 부문 수상자를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Title: Orcon + lggy - Together Incredible
Agency: Special Group
Brand: Orcon

오콘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빠른 브로드밴드 서비스 회사다. 미국 뮤지션이 일반인을 오디션하면서 그의 히트곡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모습을 생방송했다.

2011 / 광고의 미래

4회: 인터랙티브(Interactive), 공공브랜드 문화홍보관을 신설했다. 365일 24시간 생동감 있는 광고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활성화했다. 웹진을 발송하고 어플을 개발했다.

Title: MUD-FLOW
Agency: Publicis Indonesia
Brand: JARINGAN ADVOKASI TAMBANG (JATAM)

화산폭발로 인한 산사태로 1만 여채의 집과 공공시설이 진흜에 묻혔다. 비정부기구 연합체은 JATAM은 대통령의 직접적은 관심을 촉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설치 미술가가 대통령궁 앞에 시도아르요의 현재 상황 그대로를 설치미술 작품으로 재현하도록 만들었다.

2012 / -

5회: 이노베이션(Innovation), 이펙티브니스(Effectiveness), 다이벌스 인사이트(Diverse Insight), 미디어(Media),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 부문을 신설했다. 주요 글로벌 광고회사의 회의 및 워크숍 ‘The Brand Union’을 유치했다. 광고전문 교육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애드스쿨’ 운영을 시작했다.

Title: Google Chrome Hatsune Miku
Agency: Hakuhodo Inc.
Brand: Google Japan

크립톤은 ‘모두가 창작자’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창조해 낸 ‘하츠네 미쿠’라는 가상의 3D 가수를 선정했다. 크립톤은 사용자들이 입력하는 모든 멜로디와 가사를 노래로 변환시켜 주는 소프트웨어다. 사람들은 곡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등 일반인들의 ‘창작사슬’을 구축됐다.

2013 / Discover Diversity

6회: 뉴스타즈 광고경연대회를 신설했다. 애드윈윈 프로그램을 도입해 중소광고 관련사 상생 기회를 제공하고, 중국광고협회와 협력으로 중국단체 참관단을 유치했다. 세계 광고계 거장인 자크 세귀엘라(Jacques Seguela)라가 심사위원장과 키노트 스피커로 참여했다.

Title: TXTBKS
Agency: DDB DM9JaymeSyfu/Digit
Brand: Smart Communications, Inc.

필리핀 학생들의 체형을 삐뚤게 하고 지치게 만드는 아이들의 무거운 책가방을 가볍게 만들어주고자 시작한 캠페인.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피처폰에 유심칩을 꽂아 개발자들이 몇 개월 동안 타이핑 한 책의 내용을 넣었다.

2014 / Convergence

7회: 청소년 프로그램 창조캠프를 신설해 취업 멘토링 파티와 찾아가는 청년버스를 신설했다. 세계적인 광고 전문지 <캠페인브리프아시아>의 랭킹시스템에 편입했다.

Title: Human Traffic Sign prints campaign
Agency: Lowe China
Brand: SHANGHAI GENERAL MOTORS

교통안전의 날을 맞아 교통안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한 캠페인.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피해자 9명이 캠페인에 참여해 사고가 나기 쉬운 지역,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에 인간 교통 표지한 역할을 자처했다.

2015 / Beyond

8회: 비디오 스타즈(Video STARS)를 신설하고 광고관련업계 청년일자리 창출 업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기존 23개 였던 카테고리를 17개로 축소하고, 해외 대표부는 4개국에서 10개국으로 확대했다.

Title: Mistakes
Agency: Clemenger BBDO
Brand: NZ Transport Agency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한편의 드라마와 같이 연출한 작품. 사고가 나기 바로 직전 시간이 멈추고, 자신의 실수를 후회하며 간절히 양보해줄 것을 애원하는 운전자의 상황을 담았다. “매우 아름답고 절제되어 있으면서 감성적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6 / Break

9회: 게임 스타즈(Game STARS)를 신설했다. 드론, IoT, VR 어트랙션등 체험형 전시에 힘을 쏟으며, 기술 컨퍼런스 ad:tech와의 합동개최로 ad:tech@AD STARS를 개최했다. 무료였던 출품료를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Integrated’ 카테고리를 유료화했다. 아울러 국내외 주니어 광고인 광고전공 학생 등 타깃별 맞춤 프로그램을 신설해 젊은 광고제를 지향했다.

Title: MOTOREPELLENT - SAVING LIVES ONE RIDE AT A TIME
Agency: BBDO
Brand: MotoRepellent

태국의 슬럼가는 모기의 천국이다. 또한 2015년 태국에서 207%나 증기한 뎅기열은 모기로 인해 전파되는 병이다. “세계 최초의 오토바이 모기 필터를 만들자” 오토바이 배기구를 통해 모기 퇴치약이 뿜어져 나오도록 개조했다.

2017 / Creativity +-×÷ Technology

10회: 22개 부문, 2만1503편의 출품작을 기록해 10년 만에 7배 성장했다. 지난해(1만8063편)와 비교해도 19.2% 증가한 수치다. 페이스북, 텐센트와 같은 글로벌 기업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출품작들이 늘어난 것도 주목할 점이다. 아울러 10주년 특별세션으로 4차 산업혁명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로봇, 인공지능 등 기술 진보에 따른 일자리 문제를 다루는 컨퍼런스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그랑프리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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