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디지털 마케팅…‘인공지능·브랜디드 콘텐츠’ 관심 압도적
2018 디지털 마케팅…‘인공지능·브랜디드 콘텐츠’ 관심 압도적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7.11.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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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마케팅연구회 조사 결과…전년 대비 VR·AR 큰 폭 감소

[더피알=안선혜 기자] 2018년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는 VR(가상현실)이 지고 AI(인공지능) 활용 시도가 늘어날 전망이다.

디지털마케팅연구회가 최근 발표한 ‘2018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및 10대 키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주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기술로 ‘인공지능(59%)’과 ‘음성비서 및 챗봇(40%)’이 크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AR(증강현실)과 VR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각각 48%와 45%를 기록하며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로 꼽혔지만, 이번엔 각각 29%와 27% 활용 선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2017년 디지털 투자…빅데이터·옴니↓ 동영상·바이럴↑

디지털 광고에서는 ‘브랜디드 콘텐츠 광고(52%)’가 가장 주목할 분야로 지목됐고, 소셜미디어 마케팅 분야에서도 역시 ‘브랜디드 콘텐츠(49%)’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인플루언서 마케팅(41%)’은 그 뒤를 이었다.

출처: 디지털마케팅연구회

마케터들이 내년 디지털 마케팅 전략에서 전반적으로 가장 중요시하는 분야는 ‘고객 분석(57%)’으로 조사됐다. 이어 ‘마케팅접점 고객경험기반 통합(54%)’, ‘미디어 및 캠페인 효과 분석(43%)’ 등이 꼽혔다.

특히 마케팅접점 고객경험기반 통합은 매해 중요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5년 33%에서 2016년 42%, 2017년 48%로 증가한 데 이어 2018년 전망에도 관심이 상승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모바일·소셜미디어·커머스 플랫폼 구축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디지털 마케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갖춰야 할 우선사항으로는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임원진 및 의사결정자의 인식과 이해도 제고(51%)’를 꼽았다. 다만, 이 항목을 선택한 응답자 수는 매년 줄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조직 내 디지털 마케팅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인식도 47%로 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8%포인트 가량 높아진 수치다.

‘디지털 마케팅에 적합한 내부 조직구조와 업무체계 확립’에 대한 필요성(41%) 또한 지난해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디지털 마케팅 환경과 기술 파악’은 39%로, 지난해와 비교 시 낮아진 모습이다.

출처: 디지털마케팅연구회

디지털 마케팅을 위해 투자하는 연간 마케팅 예산규모는 1억~10억원(38%)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1억원 미만인 곳도 26%가량이고, 11억~30억원은 17%, 31~50억원은 5%, 51억~100억원은 7%, 100억원 이상은 5%를 차지했다.

투자 확대가 예상된 분야는 지난해에 이어 ‘동영상 및 바이럴 마케팅(4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작년(58%)과 그 수치가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빅데이터 활용’도 4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9%포인트 가량 높아진 결과다. ‘모바일 웹&앱’에 대한 투자 확대 의향은 42%, ‘소셜미디어(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부문은 41%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를 대표할 키워드 조사에서는 ‘AI’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는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된 동영상 마케팅 대비 2배 이상 높다.

2018 디지털마케팅 트렌드 키워드 맵. 출처: 디지털마케팅연구회

분야별 키워드를 살펴보면 ‘데이터 주도 마케팅 자동화 및 지능화’ 부문에서는 AI와 빅데이터, 데이터 기반 마케팅, 챗봇이 주요 자리를 차지했다. 또 ‘온오프라인 고객경험의 통합적 관리’ 부문에서는 고객경험 마케팅과 개인화 마케팅, 옴니채널 마케팅 등이 빈도 높게 언급됐다.

‘인게이지먼트 강화를 위한 콘텐츠 마케팅 활용’ 부문에서는 콘텐츠 마케팅, 브랜디드 콘텐츠, 동영상 마케팅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디지털마케팅연구회와 한국온라인광고협회가 공동으로 국내 기업의 마케팅 관련 담당자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가운데 제조사·광고주는 20%, 전문광고대행사는 19% 등을 차지했다. 업무 경력으로는 10년 이상이 39%, 2년 이하와 3~5년 이내가 각 1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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