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천장 아래서 소셜 위기를 논하다
나무 천장 아래서 소셜 위기를 논하다
  • 이윤주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7.11.23 16: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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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굿이브닝 PR토크

[더피알=이윤주 기자] 따뜻한 공간에서 평소 교류하지 못했던 사람들과 만나 각자의 생각과 고민을 나눠보면 어떨까. 시간을 풍요롭게 하는 훌륭한 연사와 마음을 풀어주는 한 잔의 와인과 함께.

더피알이 주최한 22일 열린 pr토크 현장. 사진: 이윤주 기자

더피알 독자들이 종종 제안해 주셨던 이런 아이디어를 11월 늦자락에 실천해 봤습니다. 22일 저녁 안국역 부근 다락방구구에서 열린 더피알 주최 제45회 PR토크에서 말이죠.

커뮤니케이션을 업으로 하는 분들이 모인 이날의 PR토크는 조금 특별하게 진행됐습니다.

업계막론 연차불문으로 자리해 강연도 듣고 토론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는 1석3조로 꾸며졌습니다. 더피알 기자들을 포함해 타 언론사 기자까지 함께 어우러졌고요.

임준수 시러큐스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윤주 기자
임준수 시러큐스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윤주 기자

강연은 학기 중에 잠깐 국내에 방문한 시러큐스대 임준수 교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임준수의 캠페인 디코딩’을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더피알 칼럼 필진이시기도 하죠.

‘소셜미디어 시대 브랜드 위기의 새로운 양상’을 주제로 임 교수는 국내외 생생한 사례들을 돌아보며 최근의 경향과 함의를 짚었습니다.

요즘 위기는 뜬금 없이 발생해 잘잘못을 가리기 애매한 상황 속에서 보이콧으로 연결되는 참으로 예측불가능한 양상을 띄고 있는데요.

중간 중간 탄식과 웃음으로 ‘격공’을 표현하는 참석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위기시 실무에 곧바로 적용해도 좋을 메시지 전략을 논할 때엔 찰칵찰칵 카메라 촬영이 이어졌습니다.

pr토크 참석자들. 사진: 이윤주 기자

강연 이후 시간에는 참석자들 간 교류와 대화의 장이 열렸습니다.

몇 년 만에 사회인으로 조우하게 된 멘토와 멘티, 알쓸페친 2기와 4기의 만남, 유선상으로만 대화를 나눴던 홍보인과 기자의 대면 등도 있었습니다.

물론 대화의 풍미를 더하는 파스타, 나쵸, 샐러드, 샌드위치, 맥주, 와인 등도 빼놓을 수 없죠.

pr토크 현장. 사진: 이윤주 기자

“오전오후에 하는 PR토크와는 또 다른 분위기네요.” “좋은 자리 갖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좀 더 자주자주 이런 시간 마련해 주시면 안되나요?” “딱딱한 공간에서만 하다가 이런 장소도 색다르니 좋네요.” “교수님 강연이 정말 알차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다음에도 무조건 올게요.”

지하철 막차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늦은 시간까지 함께 했던 분들이 더피알에 건네고 간 따뜻한 인사말입니다. 다락방의 PR토크를 기억하며, 두 번째 굿이브닝을 기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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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_커뮤니케이터 2017-11-23 17:36:29
정말 알차고, 즐겁고, 행복한 자리였습니다.
교수님 강연도 너무 유익했고요, 오붓한 분위기의 좋은 장소, 분위기에 먹고 마실 것들. 그리고 우리 더피알 기자님들의 노력 봉사까지.
이 모든 것 다 충당하려면 참가비 그 정도로는 안 되는 거 아닐까요? 돈 더 받으세요~ 진짜로.
정말 더 현실화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가성비 짱짱 강연 모임 네트워킹 다목적 행사였습니다~ :)
길이길이 복 받으실 거에요~ ㅋ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