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뛰면 소아암 환자 얼굴에 미소가
우리가 뛰면 소아암 환자 얼굴에 미소가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8.06.01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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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지구방위대FC 시즌2 ‘스쿨어택땅’
깜짝 방문한 월드컵 선수들과 학생들이 축구 대결을 펼치고 있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아침 조회시간,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끝나자 붉은 선수복을 입은 익숙한 얼굴들이 등장한다. 예상치 못한 만남에 멍하니 서 있던 아이들의 얼굴에 놀라움이 번지고, 운동장 가득 환호성이 이어진다. 학교에 깜짝 방문한 월드컵 스타들과의 축구 경기 한 판이 펼쳐진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주인공인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 등은 각각 경기해설을 맡았다. 이들이 축구선수로서의 재능을 마이크를 잡고 새롭게 표출한다면, 다른 한쪽에선 새로운 축구경기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기도 한다. 이천수, 김병지, 최진철 등의 선수는 맘스터치가 2년째 진행 중인 ‘지구방위대FC’에 함께 했다.

지구방위대FC는 사전 응모를 통해 선발된 일반인들과 축구스타들이 경기를 펼치고, 일정한 기부금을 적립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참여 인원이 350명에 달하며, 경기 영상 조회수는 약 26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스포츠 축구를 매개로 청소년들과 직접 만나는 것은 물론, 이를 콘텐츠화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나누는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구방위대FC는 월드컵 레전드가 직접 찾아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아픈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착한 프로젝트이기에 더욱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개요

- 캠페인 주체 : 맘스터치
- 집행기간 : 2018년 3월 ~ 5월
- 집행방식 : 축구 경기를 통한 기부금 누적

탄생 배경

맘스터치는 JTBC골프의 ‘레전드 빅매치’ 프로그램, 축구를 통해 기부하는 캠페인 ‘슛포러브’ 등 크고 작은 스포츠 이벤트를 후원하며 스포츠를 매개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전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기획하던 중, 여러 스포츠 중에서도 대중적 관심도가 높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축구를 선택해 이를 접목한 지구방위대FC가 탄생했다. 2017년 처음 시작된 지구방위대FC는 2002 월드컵 레전드들과의 유쾌한 축구 대결을 통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쉽고 재미있는 기부에 동참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즐거운 나눔 문화를 형성해나가고 있다.

집행 과정

2017년 진행된 지구방위대FC 시즌1 ‘전국민 풋살대결’은 이천수, 김병지, 최진철 등 2002 월드컵 스타로 구성된 팀이 전국 8개 주요 도시 21개 도전팀과 4:4 풋살 매치를 치렀다.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학생, 가족, 직장동료, 경찰홍보단, 축구 해설위원 등 다양한 구성의 팀들과 대결을 펼치고, 지구방위대FC가 승리할 경우 경기당 100만 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총 2100만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시즌2 ‘스쿨어택땅’은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예고 없이 기습 방문하는 게릴라 형식이다. 지구방위대FC 승리 시 경기당 200만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하고 참가팀 전원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맘스터치 상품권을 제공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지역 학교를 마지막으로 시즌2가 마무리됐으며, 시즌1과 시즌2의 모든 경기 영상은 슛포러브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실행 성과

2017년 지구방위대FC 시즌1에는 98: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총 26개팀, 157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2018년 시즌2는 한층 더 높아진 220: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총 192명의 인원이 지구방위대FC와 대결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업로드 된 경기 영상도 축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누적 조회수 2600만건을 돌파했다.

향후 계획

5월 31일 시즌2 마지막 8번째 학교까지 경기가 무사히 치러짐에 따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약 3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맘스터치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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