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콘텐츠 유통, 우리는 이렇게 한다
브랜드 콘텐츠 유통, 우리는 이렇게 한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8.06.0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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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담 ②] PV 달성-콘텐츠 가치 사이 고민…네이버 주제판 활용, 모바일 검색 최적화 염두
(왼쪽 앞부터 시계방향으로)박선희 코카콜라 차장, 현석 CJ 부장, 한현정 SKT 매니저, 오원택 한화 과장.
(왼쪽 앞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선희 코카콜라 차장, 현석 CJ 부장, 한현정 SKT 매니저, 오원택 한화 과장. 사진: 서영길

[더피알=안선혜 기자] ‘기업미디어’ ‘콘텐츠 마케팅’ ‘뉴스룸’ ‘브랜드 저널리즘’… 운영 주체나 목적에 따라 다르게 불리곤 하는 이 얄궂은 용어는 디지털 업무를 관장하는 커뮤니케이터라면 주시할 수밖에 없는 대세 흐름이 됐다. 뉴미디어에 관심을 보이며 나름대로 얼리어답터의 길을 걸어왔던 담당자들과 모임 직전까지 열강을 펼치고 합류한 상대적 뉴비까지, 자사 미디어 영향력 확대를 위해 고군분투 중인 이들과의 만남.

참석자 (가나다 순)
박선희 한국코카콜라 차장
오원택 한화그룹 과장
한현정 SK텔레콤 매니저
현   석 CJ그룹 부장

[방담 ①] ‘MSG’ 치고 ‘독점’ 붙이게 된 담당자 분투기에 이어..

콘텐츠 유통은 어떻게 하세요.

한 매니저:
사실 아무리 SK텔레콤이라 하더라도 SKT인사이트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고민이 늘 있어요. 저희는 회사 채널들을 활용하는 편이에요. SNS 채널 외에도 T월드 채널이나 기업홈페이지 등의 도움을 많이 받아요. 그쪽 각 사업팀에 주간 단위로 저희가 중요한 콘텐츠를 뽑아서 보내드려요.

다른 협업으로는 요즘에 데이터 트랜스포메이션(Data Transformation)이 저희 회사 화두예요. 모든 일을 다 데이터를 가지고 하자는 건데, 예를 들면 저희 고객 중에 요금 청구서를 빌레터라고 하는 앱으로 받으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것도 한 1000만명이 쓰세요. 내부적으로 고객 데이터별로 유형이 분류돼 있거든요. 그 유형에 따라 블로그 콘텐츠를 제공해요. 각 고객이 서로 다른 화면을 보게 되는 거죠. 만약 여행을 많이 하는 영 타깃이 로그인을 하면 그에 적합한 콘텐츠가 배너로 뜨죠. 고객별로 개인화된 콘텐츠가 보이게끔 하고 있어요.

내부 채널 외에 포털 등 외부 콜라보레이션도 안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스크랩’이라고 네이버 포스트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요. 그렇게 해야 또 모바일로 유입이 돼요. 그리고 가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는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있을 때 커뮤니케이션해 주고. 계속 선순환해서 늘리려고 하고 있어요.

현 부장 : 유통 측면에서 보면 저희가 블로그를 하고 있지만, 사실 블로그는 방문자수가 크게 성장하지 않고 있어요. 특히 저희는 티스토리 플랫폼이라… 그래서 페이스북을 활용하는데, 페이스북에서 블로그 링크는 장벽이 돼서 클릭을 잘 안 해요.

대안으로 지난해에는 네이버 포스트에 접근해봤어요. 막상 시작해보니 네이버 포스트는 모바일 검색 노출에 그다지 효과적이지는 않더라고요. 대신 네이버가 언론사와 합작해 만든 주제판(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 개별 카테고리)과 작업할 수 있어요. 블로그 글을 선별해서 포스트로 작업하는데, 지난해 2월에 론칭해서 약 2개월 동안에만 160건 정도 올렸고 그중 58건이 다양한 주제판 메인에 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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