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불볕더위라는 말에 걸맞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태풍 종다리마저도 폭염의 기세를 꺾지 못하는 등 연일 기록적인 여름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열대야를 식혀줄 실용템인 냉방기와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전해져오는 맥주 광고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에어컨이다. 에어컨 없이 견딜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지는 탓에 이용 및 구매 니즈가 급증했다. 전기세 폭탄 걱정 없이 에어컨 사용하는 법이나 8월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란 소식에 뒤늦게 제품을 주문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특수를 맞은 가전 업계는 마케팅 화력을 더하며 분주한 발걸음이다. LG전자는 휘센 인공지능 에어컨 광고를 한 주간 762회 집행, 541.71 GRP로 6위를 차지했다. 또한 ‘무더위 철벽방어’란 이름으로 에어컨, 냉장고 등의 기획전을 진행하는 하이마트는 403.48 GRP를 기록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냉장고 광고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기능을 직관적이면서도 빼어난 영상으로 프리미엄을 강조한 LG전자 시그니처 냉장고가 955.32 GRP로 TNMS GRP 기준 7월 넷째주(7월 23~29일) 광고시청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냉장고 광고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산지에서의 신선함을 그대로 전해주는 초정온기술 등을 앞세운 해당 광고는 한 주간 498번 전파를 타 446.30 GRP를 달성했다.

월드컵 기간을 맞아 활발하게 마케팅을 펼쳤던 맥주 브랜드들 또한 폭염을 맞아 또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우선 파리지앵들의 휴식을 담은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크로넨버그 1664블랑이 415.88 GPR로 16위에 올랐다. 또 황금비율로 맥주맛을 이야기하고 있는 아사히수퍼드라이가 396.74 GPR로 22위를 차지했다.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는 강다니엘이 아이스드럼을 시원하게 깨부수는 모습과 더불어 올여름 한정판으로 내놓은 ‘썸머 에디션 72’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28위(355.22 GPR)에 랭크됐다.

아울러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를 전면에 내세워 여름의 흥을 돋우고 있는 카스는 601.01 GPR로 3위에 올랐다. 스프라이트 역시 무덥고 답답한 도심 속 여름 일상에서 벗어나 상쾌한 일탈을 광고에 담아 403.71 GPR를 누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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