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힐앤놀튼-오길비PR 합병…디지털 드라이브
시너지힐앤놀튼-오길비PR 합병…디지털 드라이브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8.08.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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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순 대표 중심 한 지붕 두 브랜드 체제, “소셜 파트 강화…하반기 대대적인 투자 예정”

[더피알=강미혜 기자] PR회사 시너지 힐앤놀튼 코리아(이하 HK)와 오길비PR이 합병했다.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IMC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정현순 HK 대표가 이끌어간다.

시너지 힐앤놀튼과 오길비PR 합병으로 정현순 대표가 한 지붕 아래 두 브랜드를 함께 이끌게 됐다.
시너지 힐앤놀튼과 오길비PR 합병으로 정현순 대표가 한 지붕 아래 두 브랜드를 함께 이끌게 됐다.

양사 합병은 글로벌 지주사인 WPP그룹 차원의 결정이다. 앞서 WPP는 산하 다른 PR회사인 버슨마스텔러와 콘앤울프를 합병해 버슨콘앤울프로 새롭게 출범시킨 바 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다만, HK와 오길비의 결합은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 시장에 국한된 변화로, 통합법인 대신 한 지붕 아래 각자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업무 시너지를 높이는 형태로 운영된다. 물리적 결합을 위해 이미 오길비 인력은 HK로의 사무실 이전을 마친 상태다.

정현순 대표는 “한국 시장 니즈를 고려할 때 양사를 합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본사 차원에서 판단했다”며 “한국오길비그룹의 사업 부문 중 광고를 제외한 PR 부문이 HK로 들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으로 규모 면에서 80여명으로 커졌지만,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디지털 역량 강화다.

정 대표는 “그간 바깥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길비가 소셜과 디지털 부문에서 꽤 강하다”며 “힐앤놀튼 역시 2006년부터 약 8년간 코리아가 아태지역 디지털 본부를 맡을 정도로 일찍부터 디지털 활성화에 힘썼다”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 시장 자체가 디지털 관련 니즈가 높기에 전통 PR영역과의 업무 시너지를 높이는 실질적인 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정 대표는 “기존 강점인 기업홍보와 위기관리에다 소셜(디지털) 파트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대대적인 투자가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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