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LG생건 인플루언서 마케팅 위반했다?
아모레·LG생건 인플루언서 마케팅 위반했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8.12.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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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정위 적발 첫 사례 단독보도…공정위 “아직 조사 진행 중”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광고 위반 조사가 끝났다는 보도에 대해 공정위는 아직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광고 위반 조사가 끝났다는 보도에 대해 공정위는 아직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뷰티업계에서 연예인 광고 대안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널리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대표주자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인플루언서 광고를 위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KBS는 “공정위가 광고인 걸 숨긴 채 인플루언서를 통해 제품을 홍보한 화장품 업체 두 곳을 적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그러면서 “적발된 업체는 화장품 업계 1,2위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다”며 실태조사를 마무리한 공정위가 조만간 제재 수위를 확정할 것이라 전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해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하지 않은 사례를 조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첫 위반사례가 적발됐다는 소식에 동종업계는 물론 여타 기업·브랜드도 주시하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인스타 광고’ 단속,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어떤 영향?

하지만 공정위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광고 위반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마디로 ‘위반사례’로 정확히 결론나지 않은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더피알과의 통화에서 “실태조사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작성해 위원회에서 논의하는 등의 과정이 남아있다”며 “정확하게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내년이 돼야 조사가 마무리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언급된 회사 관계자 역시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며 공정위의 조사를 받기는 했다”며 “다만 위반 내용에 대한 조사결과와 제재를 통보받은 것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공정위 조사 발표 이후 대기업들 사이에선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확히 어떤 것이 위반되는지 또 어떤 제재를 받게 될지 알 수 없어 관련 내용을 지켜보고 있다”며 “다만 위반사례를 만들지 않기 위해 게시물에 ‘#광고’는 반드시 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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