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핑리뷰] 세상에 의미 없는 브랜딩은 없다
[클리핑리뷰] 세상에 의미 없는 브랜딩은 없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9.03.1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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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디스 이즈 브랜딩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게 나오는 초속 무한의 시대. 책, 영화, 제품, 팝업스토어 등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아까운 것들을 핵심 내용 중심으로 클리핑합니다.

 

<디스 이즈 브랜딩>

한 줄 평: 현업에서 알아 두면 유용할 전략 이론의 쉬운 재해석. 공부합시다!

“성공적인 브랜딩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브랜드 컨셉의 일관성을 저해하는 어떤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34

“제품은 공장에서 만들어지지만 브랜드는 소비자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p.58

“회상이 중요한 제품범주에서 브랜드 네임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유세제품들을 많이 출시하는 이유입니다. (중략) 명인제약의 이가탄 광고에서는 유사제품과 혼동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잇몸 튼튼! 이가탄탄! 이가탄!”이라는 문구를 통해 소비자의 머릿속에 브랜드 네임을 정확하게 기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p.67

“잘 떠오르는 몇 개의 브랜드들이 존재할 경우, 타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기억 속에서 인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져 구매고려대상 목록에서 멀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p.72

“자리가 없어서 돌아간 두 테이블의 고객들은 언젠가 다시 돌아오지만, 첫날 좋지 못한 기억을 안고 떠나간 고객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백종원 대표는 브랜딩에서 첫 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오랜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p.79

“2013년 UAE의 왕족에세 판매된 아우룸79라는 생수 제품은 가격이 9억 원이 넘습니다. 그들은 목말라서 9억 원이나 주고 생수를 구매했을까요? 남들이 갖지 못한 것을 가질 수 있다는 희소성 때문에 구매합니다. 이처럼 생수도 상징적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p.88

“소비자가 어떤 브랜드를 보고, 분류가 안 되면 저장 공간을 찾지 못하고 다음에 알아 봐야지 하고 미뤄두다 기억 속에서 저장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독특함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전형적 연상이 중요합니다.” p.98

“기업이 브랜드의 스토리를 제공하면 소비자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만들어갑니다. 이러한 히스토리를 직접 만들어가는 소비자와 이를 지켜보는 소비자 모두 브랜드에 대한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p.143

“시그니처 스토리가 반드시 사실(fact)일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타이타닉 호가 침몰했을 때 살아남은 사람들 중 일부는 바다위에 둥둥 떠다니는 가방에 매달려 다고 합니다. 그 가방이 바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입니다. 물이 들어가지 않고 바다에 떠 있을 만큼 박음질이 견고하고 내구성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p.222

“브랜드 네이밍을 할 때에는 고객의 입장에서 부정적 연상을 불러오지는 않는지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가 우리 제품을 어떤 맥락에서 어떤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소비하는 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얼마 전 지인의 소셜미디어에서 “잔치집 식혜”의 브랜드 네임을 비난하는 글을 보았습니다. 왜일까 사진을 유심히 들여다보니, 장례식장 음료로 놓여있었던 것입니다.” p.233

“학생들이 브랜드와 첫 만남을 가지게 된 사연은 제각각 다르지만, 특정 브랜드를 좋아하고 지속적으로 소비하는 이유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이미지와 잘 맞고 자신을 잘 표현해주는 브랜드라는 점입니다.” p.238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휴브라인의 스미로프와 렐스카, 포포프는 맛과 생산비용이 거의 비슷한 브랜드들이었다는 점입니다. 단지 가격조정을 통해 소비자의 품질 추론에 영향을 준 것이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의 성공 비결이었던 것입니다.” p.258

“얼핏 생각하면 브랜드도 제품생애주기 이론인 PLC(Product Life Cycle)에 따라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를 거치면서 자연히 도태되고 말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영국의 남성 면도 전문 브랜드인 ‘트루핏 앤 힐(Trufitt & Hii)’과 같은 브랜드가 연전히 세대를 거듭하면서도 사랑받고 있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해주지 못합니다.” p.261

“소비자를 판매채널로 이용하는 전략은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구매후기의 진실성을 왜곡시켜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유영한 정보를 얻지 못하게 할 가능성도 있어 조금은 우려가 되기는 합니다. 또한 소비자의 순수하게 브랜드를 좋아하는 마음을 외적 보상을 통해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p.295

“디지털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두 번째 핵심가치는 공생입니다. 다수의 희생으로 행복한 소수가 아니라, 사회구성원 다수가 조금씩 희생하더라도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열망을 의미합니다.”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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