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광고·최저수수료”…위메프도 배달앱 도전장
“無광고·최저수수료”…위메프도 배달앱 도전장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9.03.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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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범서비스 출시 목표
기존 배달망 활용, 서울 강남·서초구 골목상권 중심 확장 중
위메프가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위메프오 픽업 서비스를 활용해 배달앱 시장에 진출한다. 위메프오 서비스 홍보 이미지.
위메프가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위메프오 픽업 서비스를 활용해 배달앱 시장에 진출한다. 위메프오 서비스 홍보 이미지.

[더피알=안선혜 기자] 3조원대 배달앱 시장에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가세했다. ‘無광고·최저수수료’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워 오는 4월 시범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55.7%), 요기요(33.5%), 배달통(10.8%)이 3파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카카오와 우버이츠 등도 합류했지만 아직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다.

위메프 관계자는 “배달앱 시장 파이가 점점 커지고 있어 충분히 진입이 가능하다 봤다”며 “업의 출발 자체가 지역 기반 공동구매로 시작한 데다 얼마전부터 사이렌오더와 유사한 위메프오 등을 도입하면서 배달앱 서비스에 필요한 영업망과 시스템도 이미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9월부터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위메프오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와 유사한 서비스로, 이용자가 모바일앱에서 사전 주문을 하고 매장에서 바로 식음료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위메프는 이 위메프오 서비스에 배달까지 얹는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십을 맺은 자영업자들이 △픽업만 △배달만 △픽업+배달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수익 모델은 수수료 과금 방식을 채택했다. 수수료율을 기존 업계 대비 확연히 낮은 수준으로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1위 사업자인 배달의민족을 겨냥한 듯 입찰, 혹은 지역 선정을 통한 광고상품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객 만족도와 판매량, 거리 등을 기반으로 노출 순서를 설정한다.

또 사은품이나 추가할인 등의 혜택을 자영업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앱들과 차별화했다.

현재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전국) 및 강남·서초구 골목상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파트너십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파트너십에 따른 초기 비용 없이 주문에 대한 사후 수수료만 부담하도록 한다.

최근 시장에 뛰어든 유사 서비스인 우버이츠나 쿠팡이츠처럼 배달서비스를 직접 진행하지는 않는다. 위메프 관계자는 “점주 분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배달망을 그대로 활용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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