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렙사의 인하우스 시대 열렸다
디지털 렙사의 인하우스 시대 열렸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9.04.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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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크로스 인수…KT-나스미디어, CJ-메조미디어
모회사에서 취합한 데이터, 렙사 통해 수익화

[더피알=조성미 기자] 2008년 KT로 편입된 나스미디어, 2012년 CJ에 인수된 메조미디어와 함께 SK텔레콤이 인크로스를 안으며 디지털 미디어렙사의 인하우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종합광고회사들이 대형 그룹사에 속해 ‘인하우스 에이전시’로 명명돼 오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 지분 34.6%를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2017년 11월 산하 광고회사인 SK플래닛 M&C부문(현 SM C&C)을 SM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한 지 1년 6개월만에 렙사로 에이전시 분야에 다시 손을 뻗친 것이다. 

대기업들이 미디어렙사 확보에 나서는 배경은 디지털 플랫폼을 넘나드는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 때문이다.

그동안 개인정보보호법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없었지만,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해 데이터 비식별 조치 후 활용이 가능한 길이 열리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광고업계는 SK텔레콤의 인크로스 인수를  광고 시장이 데이터 마케팅으로 전환되는 또하나의 신호탄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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