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나경원 “달X” 발언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나경원 “달X” 발언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9.05.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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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집단 용어 공개석상에서 언급, 온라인 신조어 사용 주의해야
11일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집회에서 연설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뉴시스
11일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집회에서 연설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뉴시스

매주 주목할 하나의 이슈를 선정, 전문가 코멘트를 통해 위기관리 관점에서 시사점을 짚어봅니다.

이슈 선정 이유

공인이 온라인 신조어를 공개적 연설에서 함부로 사용하면 큰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일깨운 케이스다. 발언하기에 부적절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반드시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지층을 결집시켜야 하는 정당, 혹은 정치인의 특성을 십분 감안하더라도 금도를 넘어선 발언은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

사건요약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집회 연설에서 ‘달창’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달창은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지지자들인 ‘달빛 기사단’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달빛+창녀단’의 줄임말이다.

현재상황

논란이 불거지자 나 원내대표는 사과문을 내고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는 해명과 함께 사과에 나섰다. 하지만 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비유한 같은당 김현아 의원의 발언까지 나오면서 한국당을 향한 비판여론은 계속 이어졌다.

그러자 나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면 앞으로 조심하겠다”면서도 “편파적인 극우 막말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도를 넘어도 지나치게 넘었다”며 일부 언론의 보도태도를 지적했다.

주목할 키워드

온라인 신조어, 정치커뮤니케이션, 프레임, 막말논란

전문가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 김미경 청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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