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PR인 위한 잡토크 현장 가보니
예비 PR인 위한 잡토크 현장 가보니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19.06.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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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R학회, 춘계 세미나서 PR업계 일자리 점검
업계 대표들 현장 경험 들려줘…학생들 최대 관심사는 채용 조건

“PR 쪽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기업은 어떤 인재를 원하나요?”

“최근 업계가 주목하는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기업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지 궁금해요”

[더피알=안해준 기자] 예비 PR인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였다. 한국PR학회 춘계 정기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잡 토크(Job Talk)는 학생들에게 PR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들려줬다. 

지난 31일 중앙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똘레랑스(Tolérance)라는 주제로 다양한 세션과 연구 발표가 진행됐다. ▷관련 기사 : 한국PR학회, 혐오·갈등 해소에 머리 맞댄다

특히 5인의 PR회사 대표들을 만날 수 있는 잡 토크 세션은 평소 취업준비생들이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장이었다. 참석자들은 PR인으로서 가져야 할 역량, 취업을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 등 평소 진로에 대한 자신의 고민을 여과 없이 질문했다. PR산업의 트렌드나 가능성, 기업 위기관리 등 심도 깊은 주제에 대한 질문도 활발하게 오갔다.

참석자들의 질문에 PR업계 대선배들도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함시원 함샤우트 대표는 “PR산업에는 사람의 능력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트렌드를 쫓고 아이디어를 생각해야 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기 때문에 좋은 인재들에 목 말라 있다”고 말했다.

취준생을 위한 조언도 빠지지 않았다. 우연희 케첨코리아 대표는 “처음에는 다양한 걸 배우고 흡수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일을 하기 위해선 메시지에 대한 주제와 맥락을 잘 파악하고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취준생들이 자신에 맞는 일자리를 찾는 데에 도움을 주는 잡 페어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부스를 찾아가 PR회사 담당자들과 소통했다. 일부 기업이 현장 진행하는 신규 및 인턴 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볼 수 있었다. 

부스를 찾은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채용 조건이었다. 한 PR회사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회사가 원하는 채용 조건과 인재상이 무엇인지 물어보더라”고 전했다. 또 다른 회사 관계자도 “학생들에게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자사에 필요한 인재의 역량에 대해 이야기할 수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기자가 만난 한 대학생은 “평소 막연하게 광고나 PR쪽을 진로로 삼아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취업할 때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또한 “채용에 관해서 단순히 자기소개서와 스펙 등을 중요시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경험적인 측면을 본다고 말해주시더라.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행사에 대한 안내가 부족해 다소 아쉽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다른 20대 취준생은 “현장에서 어떤 세부 프로그램이 있는지 안내가 제대로 안 돼 있더라. 그래서 세부정보를 직접 검색해서 찾아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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