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져헌터, 커머스 입고 글로벌 도약 시동
트레져헌터, 커머스 입고 글로벌 도약 시동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19.06.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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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트레져아일랜드’ 설립
해외 기업과 잇따라 MOU 체결, 사업 다각화 통해 수익 모델 확대

[더피알=안해준 기자] MCN(다중채널네트워크)기업 트레져헌터가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재도약에 나섰다. MCN 초창기에 비해 다소 존재감이 약해진 상황에서 다방면에서 변화를 시도하며 확장을 꾀하고 있다. 수익 창출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온 만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커머스 사업 강화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트레져헌터는 최근 ‘트레져아일랜드’를 설립하며 내부 사업팀을 자회사로 독립시켰다. 회사 소속 크리에이터인 ‘꾹TV’를 중심으로 키즈 콘텐츠 사업, 브랜드 파트너십 계약, 지적 재산권(IP) 발굴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위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다. 우수 크리에이터도 추가로 영입해 콘텐츠의 질을 높여나간다는 계획.

트레져헌터 관계자는 “트레져아일랜드를 통해 자회사 연합인 헌터패밀리의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트레져헌터는 레페리(뷰티), 스타이엔엠(푸드), 라튜오인터내셔널(패션, 팝업스토어 매칭), 크리마켓(커머스) 등과 자회사 연합 ‘헌터패밀리’를 구축해 협업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도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중동 지역 MCN기업 디완(DIWAN)과 협약을 맺었다. 자사에서 만든 뷰티·패션 상품을 디완의 현지 마케팅을 통해 중동, 북아프리카, 터키 등으로 유통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RBW베트남과도 협약을 체결, 현지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과 K팝 아티스트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커머스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기회로 보고 있다. 

기존 MCN기업의 주 비즈니스 모델은 소속 크리에이터와의 콘텐츠 수익 배분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유튜브 콘텐츠의 경우 광고 수익에 의존하기 때문에 매출 확대에 한계가 있다. 여기에 인기 크리에이터가 적을 옮기게 될 경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다수의 MCN기업이 꾸준히 신규 수익 모델 발굴에 집중하는 이유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올해 5년차를 맞은 트레져헌터도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커머스 사업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머스 쇼핑몰 ‘크리마켓’ 론칭은 물론 푸드 캐릭터 ‘꼬양’을 출시하며 사업 다각화를 꾸준히 시도하는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도 “자회사들이 보유한 각 영역의 전문성을 활용해 미디어 커머스 사업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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