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소통 내재화하는 정부, 겉은 화려한데 속은 글쎄?
디지털 소통 내재화하는 정부, 겉은 화려한데 속은 글쎄?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9.06.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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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대응 가능해지고 영상 콘텐츠 자체제작
큰 틀에서 정책홍보 전략은 안보여

[더피알=박형재 기자] 정부가 대국민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각 부처에 디지털소통팀을 추가 신설하고 정책 홍보 동영상 등을 자체 제작하고 나섰다. 부처별 디지털 소통 목표치를 설정하고 달성률을  들여다보는 것도 올해부터 달라진 변화다. 다만 디지털 콘텐츠 숫자 늘리기에 매몰돼 전략적 메시지나 기획이 부족한 것은 아쉬움으로 꼽힌다. 

지난해 12개 정부부처에 디지털소통팀이 신설되고 영상 제작자, 웹디자이너, 메시지 기획자 3명씩을 충원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18개 부처에서 디지털 전담 인력을 모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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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동영상과 카드뉴스 등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SNS 채널을 관리한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주로 외주제작에 맡겨 온 정책 홍보 콘텐츠를 내부에서 직접 생산·관리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다.

현재 디지털소통팀을 운영 중인 12개 부처는 고용노동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환경부다. 올해 새로 팀을 꾸리는 18개 부처는 공정거래위원회, 국가보훈처,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부, 국세청, 금융위원회, 기상청, 방송통신위원회, 법무부, 법제처,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여성가족부, 외교부, 인사혁신처, 통일부, 통계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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