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가 밀레니얼과 교감하는 법
명품 브랜드가 밀레니얼과 교감하는 법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9.07.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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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한 소비자 취향 반영
스타일 넘어 철학까지 체인지

[더피알=조성미 기자] 소위 명품으로 불리는 럭셔리 브랜드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막강한 구매력을 가진 기성세대에서 밀레니얼로 소비층 확장을 꾀하는 것. 기존의 중후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넘어 다소 올드하게 느껴졌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It’s so GUCCI’. 영어권의 밀레니얼에게 ‘구찌하다’는 단순한 브랜드 네임이 아닌 ‘쿨함’을 대신하는 말이기도 하다. 즉 멋지다는 의미다. 불과 몇 년 전까지도 구찌가 올드한 브랜드로 인식됐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풍경이다.

명품이란 틀 안에서 트렌드에 뒤처졌던 구찌가 다시 핫해진 비결은 뭘까?

새롭게 영입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밀레니얼 세대에서 답을 찾았다. 누가 봐도 구찌임을 알 수 있는 과감한 패턴과 ‘GG’ 로고를 박아 넣고 스트리트 브랜드에서 볼 법한 강렬한 색채와 무늬를 내세웠다.

이러한 변신은 뉴트로 트렌드와 만나 더욱 증폭됐다. 커다란 로고와 어글리 디자인 등 1990년대 스타일을 재해석하거나, 당시 인기 상품을 복각하는 방식으로 밀레니얼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구찌의 부활에 힘입어 이 같은 트렌드는 다양한 명품 브랜드로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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