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김성준 몰카와 SBS의 대응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김성준 몰카와 SBS의 대응
  • 문용필, 안선혜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9.07.1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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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중역이 불법촬영 범죄 물의…사측 서둘러 사직처리
구성원 일탈 ‘선긋기’ 앞서 책임통감 모습 중요
SBS '뉴스 8' 앵커 시절의 김성준 전 논설위원. SBS 방송화면 캡쳐
SBS 8시 뉴스 앵커 시절의 김성준 전 논설위원. 방송화면 캡처

이슈 선정 이유

내부 구성원의 일탈은 예측이 쉽지 않을뿐더러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는 점에서 관리에 어려움이 따른다. 게다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한 조직을 대표하는 얼굴 중 하나였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이때 조직 차원에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상황을 수습해야 하는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사건요약

지상파 앵커 출신의 한 언론인이 지하철역에서 원피스를 입은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는 소식이 지난 8일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그는 SBS 간판 앵커로 활약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온 김성준 전 논설위원이었다.  

주목할 키워드

구성원 일탈, 선긋기, 조직문화, 언론사 위기관리

현재상황

김 전 논설위원은 일부 취재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물의를 빚어서 죄송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피해자는 물론 SBS 조직원들에 대해서도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 참회하면서 살겠다”고도 했다.

SBS는 8일 김 전 논설위원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날 자사 메인뉴스를 통해 짤막하게 이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구성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전 논설위원이 진행해오던 라디오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관련기사: SBS 8시 뉴스, ‘김성준 몰카’ 유감 표명했지만…

전문가

최홍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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