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노이즈마케팅 노린 ‘신림동 피에로 영상’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노이즈마케팅 노린 ‘신림동 피에로 영상’
  • 박형재, 문용필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19.07.26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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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연상시킨 원룸 침입시도 콘셉트
사회 분위기 파악 못한 채 여성 불안감 높여
인터넷에서 논란이 된 ‘신림동 피에로’ 유튜브 영상.
‘신림동 피에로’ 유튜브 영상의 한 장면.

매주 주목할 하나의 이슈를 선정, 전문가 코멘트를 통해 위기관리 관점에서 시사점을 짚어봅니다.

이슈 선정 이유

인터넷에서 논란이 된 ‘신림동 피에로’ 영상이 실제가 아닌 연출된 이벤트로 드러났다. 한 스타트업 대표가 택배대리 사업 홍보를 위해 노이즈마케팅 차원에서 벌인 퍼포먼스였던 것이다. 소규모 영세업체의 경우 화제성을 염두에 두고 도를 넘어선 노이즈마케팅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건요약

지난 23일 유튜브에 ‘신림동,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 도둑 CCTV 실제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피에로 가면을 쓴 인물이 원룸 침입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문 앞에 있던 택배를 가지고 사라지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5월 있었던 ‘신림동 귀갓길 강간미수’ 사건 등 여성 대상 범죄 장면을 연상시키며 급속도로 논란이 확산됐다.

현재상황

서울 관악경찰서는 24일 ‘신림동 피에로’ 영상 게시자 최모(34)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그는 여성들의 공포심을 활용해 돈을 벌 목적으로 영상을 연출했다. 그러나 심각한 범죄를 의도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최씨는 사과문을 올렸으나 이 역시 택배사업을 홍보하는 내용이 담겨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목할 키워드

노이즈 마케팅, 바이럴 효과, 충격요법, Dos&Don'ts

전문가

배윤식 쉐어하우스 대표, 박재항 하바스코리아 전략부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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