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여행 크리에이터 인턴을 키우는 이유
한화가 여행 크리에이터 인턴을 키우는 이유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19.12.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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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 있는 스토리텔러 모집, 인재 채용으로 연결
지속적인 콘텐츠 제작 통해 직간접적 홍보효과

[더피알=안해준 기자] 한화그룹이 여행 크리에이터를 육성해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유망한 인재를 발굴하는 것에서 나아가 젊은 감각의 콘텐츠를 기업미디어 채널을 통해 다방면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취업 전 단계인 인턴십 제도와 결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화가 진행하는 ‘드림플러스 트래블 크리에이터(이하 DTC)’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교육과 국내외 여행 콘텐츠를 실제 제작해보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내년 1월부터 8주간 4기 활동이 예정돼 있다. 지금까지 대학 재학생을 제외한 수료자 중 70% 이상이 취업에 성공했다. 

당초엔 콘텐츠 크리에이터 육성에 초점을 맞춰 6회까지 진행했지만 지난해부터 프로그램을 여행 분야로 세분화해 변화를 줬다. 콘셉트를 명확히 하는 동시에 대학생들의 주 관심사가 여행이라는 점을 반영했다.  

한화 드림플러스를 담당하는 김성훈 과장은 “(콘텐츠) 목적성이 명확해지면서 외부 채널로 확산되는 아웃풋이 많아졌다”며 “청년들과의 관계 형성은 물론 안정적인 콘텐츠 수급도 가능해졌고, SNS를 통한 문의나 게시글 공유 등도 많아져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가 하나의 직업으로 각광 받게 되면서 여행 크리에이터 육성 전문 프로그램으로 포지셔닝에 성공했다는 내부 평가도 있다.

한화는 이번 프로그램 모집과 함께 전용 마이크로 사이트도 오픈했다. 기존 영상 및 정보를 한곳에 모아 아카이빙 기능을 하면서 콘텐츠 가시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김 과장은 “4기 참가자들의 활동 모습도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며 “계열사 방향과 맞는 콘텐츠는 각 미디어 채널을 통해서도 노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참가자들의 모든 콘텐츠를 공개하는 등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로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턴십에 참가한 학생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한화의 에디터 기자단으로 활동할 기회도 갖는다. 3개월간의 추가 활동을 통해 콘텐츠 기획, 영상, 사진 등 제작 실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일체의 비용은 한화에서 지원한다. 또 입사 희망자의 경우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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