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게시물 비공개 처리, 부쩍 늘었다?
페이스북 게시물 비공개 처리, 부쩍 늘었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9.12.17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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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공유, 일반적 댓글 블라인드 빈번
‘커뮤니티 규정 위반’ 이유 외 뚜렷한 설명 없어…지난해 게시물이 사라지기도
최근 페이스북에서 언론사 링크 공유나 댓글 등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비공개 처리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에서 기사 링크 공유나 댓글 등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비공개 처리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최근 페이스북에서 게시물이 비공개 처리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특별히 부적절한 내용이 아님에도 ‘규정 위반’이라는 이유로 불특정 게시물이 차단되고 있다. 

얼마 전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기사 링크를 공유했는데 며칠 지나 해당 게시물이 비공개 처리됐다는 알림을 받았다. 공유 당시 썼던 코멘트는 물론, 페친이 남긴 댓글과 좋아요도 모두 없어졌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다. ‘게시물이 페이스북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한다’는 설명만이 남겨져 있었다.

페이스북은 커뮤니티 규정으로 △폭력 및 범죄 행위 △안전 △불쾌한 콘텐츠 △무결성 및 진실성 △지적 재산권 존중 △콘텐츠 관련 (사용자) 요청 등의 기준 아래 검수를 진행하고 있다. 주로 외설적 콘텐츠, 혐오·편파적 발언, 과도한 폭력, 허위 또는 사칭 프로필, 스팸 등을 필터링하는데 이에 해당되지 않는 평범한 링크 공유였다. 

심지어 댓글이 비공개 처리되기도 했다. “고마워요”라는 단순 피드백 차원의 글이었는데, 이 역시 페이스북 커뮤니티 규정 위반이라는 이유로 삭제됐다. A씨는 “오랫동안 페북을 썼지만 처음 있는 일”이라며 “댓글 내용이 문제라고 판단한 근거가 무엇일지 짐작이 전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페이스북에서 게시글이나 댓글이 비공개로 전환되는 일이 부쩍 많이 목격되고 있다. 게시 시점과 상관없이 무작위로 발생하고 있으나, 뚜렷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이용자 입장에선 비공개 게시물에 대해 ‘검토 요청’을 함으로써 원상복구하는 사후 조치만 가능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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