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터넷 이용률, 1929세대가 가장 높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 1929세대가 가장 높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0.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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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2019 소비자행태조사 결과…세대별 매체 이용 현황 각기 달라
1929세대는 모바일인터넷 이용이 전세대 통틀어 가장 높았다.
1929세대는 모바일인터넷 이용이 전세대 통틀어 가장 높았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1020 젊은층은 종편 및 케이블 접촉 빈도가 지상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발간한 2019 소비자행태조사 보고서(MCR)에 따르면 1929세대는 모바일인터넷 이용이 전세대 통틀어 가장 높았다. 하루 평균 남자는 126분, 여자는 130분을 사용했으며, 주간 접촉률도 남녀 모두 99%로 가장 높았다.

이 세대에서는 종편 접촉 빈도(남·녀 91%)가 지상파 접촉 빈도(남 88%·여 91%)보다 높은 게 특징적이다.

다만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지상파가 여전히 종편, 케이블 등보다 길었다. TV 이용 행태가 비지상파로 옮겨가고 있지만 프로그램 시청시간에 있어선 여전히 지상파가 우위에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  

또 1929세대 남자는 모바일 인터넷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게 PC 인터넷(71분)으로 나타났고, 여자는 지상파 채널(71분)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4000명, 1318 남자 168명, 1318여자 171명, 단위(%)
전체 응답자 4000명, 1318 남자 168명, 1318여자 171명, 단위(%)

1318 십대 역시 모바일인터넷 사용 시간이 다른 어떤 매체보다 길었다. 하루평균 남자 106분, 여자 115분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는 지상파(남 50분·여 58분), 종편(남 39분·여 46분), 케이블(남 45분·여 50분)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역시 남자는 지상파 채널(50분)보다는 PC 인터넷(63분)을 더 많이 이용했고 접촉 빈도도 84%로 모바일인터넷 다음으로 높았다. 여자는 1929세대와 동일하게 지상파 채널 이용이 모바일인터넷 다음으로 높았다. 주간 접촉률은 87%,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58분이었다.

전체 응답자 4000명, 1929 남자 385명, 1929 여자 345명, 단위(%)
전체 응답자 4000명, 1929 남자 385명, 1929 여자 345명, 단위(%)

3039세대부터는 지상파와 종편 주간 접촉률이 90% 후반대로 확연히 올라선다.

남자의 경우 모바일인터넷 사용시간이 하루 95분으로 가장 많지만, 여자는 지상파 채널(101분)을 가장 많이 봤다. 주간접촉률은 남녀 모두 모바일인터넷이 가장 높다.  

3039세대와 4049세대에서는 지상파 채널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모바일인터넷 이용시간을 앞지르기 시작한다. 두 세대 모두 모바일인터넷 이용 빈도수는 높지만, 절대적 이용 시간 자체는 지상파 등 TV 시청이 많아진다고 볼 수 있다.

5059세대는 지상파 접촉률이 남녀 모두 99%로 가장 높지만, 모바일인터넷도 95%로 높은 편이다. 다만, 하루 평균 이용 시간에 있어서는 남녀차이가 있었다. 5059 여자의 경우 모바일인터넷 이용이 지상파 대비 절반 수준이고, 남자는 3분의 2 수준이다.

전체 응답자 4000명, 5059 남자 411명, 5059 여자 4085명, 단휘(%)
전체 응답자 4000명, 5059 남자 411명, 5059 여자 4085명, 단위(%)

젊은 세대는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방송 시청 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데 반해 연령이 높아질수록 지상파가 종편, 케이블과 격차를 벌린다. 주간 접촉률 자체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한편,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크게 늘어난 1인 방송과 광고시장에 대한 연구에서는 40세를 기준으로 1인 방송에 대한 반응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319세대는 남녀를 불문하고 1인 방송을 즐겨봤고, 특히 연령대가 더 낮은 13~14세는 여자가 남자보다 1인 방송을 즐겨본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부분의 연령층에선 남자가 여자 보다 1인 방송을 즐기는 경향이 강했다. 45세부터는 1인 방송을 즐겨보지 않는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1인 방송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1인 방송의 협찬 제품 구매에도 거부감이 없었다.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군은 모바일 게임·웹 콘텐츠였으며 이어 햄버거·샌드위치, 탄산음료·생수, 피자·치킨, 교육, 남·여성 화장품, 맥주, 샴푸·린스·세제 등이었다.

전통적 TV광고 형태와 유사한 온라인 광고는 반발과 거부감을 유발하기 쉽고, 의도적으로 광고를 피하는 경우를 발생시키기에 1인 미디어만이 갖는 매체 특성을 활용할 것을 보고서는 당부했다. 메인 콘텐츠와 광고 구분이 뚜렷하지 않은 브랜디드 콘텐츠나 제품 리뷰 등 간접광고 방식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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