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선동’이 늘어나는 이유
‘디지털 선동’이 늘어나는 이유
  • 박형재 기자 (news34567@the-pr.co.kr)
  • 승인 2020.01.20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연결시대의 역설, 가짜뉴스 더 빠르게 확산
기득권 세력에 대한 불신, 극단적 진영 논리 강화

[더피알=박형재 기자] 극단적 주장과 편가르기 하는 혐오 발언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정치 이슈와 결부돼 특정 세력의 이해를 대변하거나, 색깔론으로 외부 적을 만들어 내부 결속을 도모하는 선전·선동 수법이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중이다. 건전한 여론 형성에 해악을 끼침은 불문가지의 일이다. 

▷누가 21세기 괴벨스를 꿈꾸는가에 이어...

집단지성의 시대에 역설적으로 선전 선동이 먹히는 이유는 기술의 발달 때문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항상 인터넷에 접속해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같은 뉴미디어를 통해 누구나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하고 영향력자가 될 수 있다. 

거대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이 선전 선동에 영향을 준다는 분석도 있다.

일례로 유튜브는 시청자 취향을 분석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찾아주기 때문에 시청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자극적인 콘텐츠가 추천될 확률이 높아진다. 만일 진보나 보수 성향의 정치콘텐츠를 잇따라 시청할 경우 추 천영상이 더 과격한 내용으로 채워진다. 이들 중 상당수는 맹목적으로 한쪽 편을 드는 것으로 진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